작년 11월 전국 시·도 아파트 거래 일제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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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직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10월 대비 각각 1.7%, 9% 하락했다.
거래량은 10월 100건에서 81% 하락한 19건을, 거래금액도 589억원에서 무려 93.1%가량 줄어들며 41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11월과 비교해도 전남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각각 65.5%, 57.3% 하락하며 전년동월 대비 감소폭이 가장 큰 곳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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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직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거래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감소했다.
17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3년 1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11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8905건, 거래금액은 22조2973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10월 대비 각각 1.7%, 9% 하락했다. 지난해 연중 최저치인 1월 거래량(5만9382건)과 거래금액(16조3007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부동산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장·창고, 토지, 상업업무용 빌딩을 제외한 모든 유형이 10월 대비 하락했다. 거래금액도 아파트는 19.1% 줄었고, 연립·다세대 주택도 6.3% 감소했다. 공장·창고와 토지, 오피스텔 등의 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특히 아파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1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0월(3만1192건) 대비 14.9% 줄어든 2만6549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도 11조4646억원에서 9조2794억원으로 줄었다.
세종시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31.3%, 31.8%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서울과 충북이 뒤를 이었다. 거래량 기준 충북은 22.5%, 서울이 21.7% 줄었고 거래금액은 서울이 24.5%, 충북이 24.2% 감소했다.
상가·사무실 거래는 3123건으로 10월(3195건) 대비 2.3% 줄었으며, 거래금액은 1조 3580억원으로 10월(1조 5777억원)과 비교해 13.9%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전남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10월 100건에서 81% 하락한 19건을, 거래금액도 589억원에서 무려 93.1%가량 줄어들며 41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11월과 비교해도 전남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각각 65.5%, 57.3% 하락하며 전년동월 대비 감소폭이 가장 큰 곳으로 확인됐다.
전남 다음으로 거래량이 크게 떨어진 지역은 울산과 충북이다. 울산은 10월 62건에서 46.8% 감소한 33건을, 충북은 10월 88건에서 44.3% 줄어든 49건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거래금액은 43.8% 상승한 울산과 달리, 충북은 거래금액도 122억원에서 11.7% 떨어진 108억원을 기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부동산 매매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아파트 거래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직전월 대비 줄어들며 시장 전반의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며 "고금리 지속,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 등 시장 불안요소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당분간 유형에 관계없이 부동산 거래 둔화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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