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서 하루 100명씩 어린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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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100일을 넘긴 상황에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어린이 사망자가 하루에 평균 100명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어린이 사망자는 최소 1만600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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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 75%…어린이 최소 1만600명 사망"
교전 지속…가자지구 나흘 간 인터넷 정전 중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100일을 넘긴 상황에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어린이 사망자가 하루에 평균 100명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2만4285명을 넘어섰다”며 “그 중 75%는 어린이와 여성, 노인”이라고 설명했다.
가자지구 보건부가 공개한 사망자 수치를 보면 어린이는 1만600명, 여성 7200명, 노인 1049명이다.
이어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58명이 사망하고 32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여전히 많은 희생자가 잔해 아래, 도로 위에 있다”며 “구급차와 민방위 대원들이 접근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또 가자지구는 나흘간 인터넷 정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넷 모니터링 사이트 넷블록스는 이날 가자 지구에서 거의 전면적인 인터넷 정전이 96시간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는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자지구에서 기록상 가장 오래 지속된 통신 인터넷 장애로, 대부분 주민은 지난 12일 이후 외부 세계와 접촉할 수 없었다고 넷블록스는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력 전쟁은 지속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IDF)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약 25발의 로켓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로켓은 이스라엘 남부 도시 네티보트를 향해 발사됐으며, 대부분은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방공 시스템에 의해 요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몇 주 만에 가장 큰 포격 중 하나다. 하마스가 여전히 이스라엘에 로켓을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CNN은 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지난 15일 가자지구 사망자 중 9000명 이상이 하마스 대원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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