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출신 첫 뉴질랜드 국회의원, 절도 사건 연루돼 사임

곽현수 2024. 1. 17. 0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난민 출신으로 뉴질랜드 국회의원으로 선출됐던 인물이 절도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자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16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뉴질랜드 스터프 등 외신에 따르면 중도 좌파 녹색당 소속 의원인 골리즈 가라만(42)은 자신이 절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 두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나 가라만 의원과 연관된 것인지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골리즈 가라만 소셜미디어

난민 출신으로 뉴질랜드 국회의원으로 선출됐던 인물이 절도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자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16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뉴질랜드 스터프 등 외신에 따르면 중도 좌파 녹색당 소속 의원인 골리즈 가라만(42)은 자신이 절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가라만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로 인해 내 정신 건강이 나쁜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내 원래 성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행동을 하게 됐다"며 "국민들은 선출된 대표들에게 최고 수준의 행동을 당연히 기대한다. 내가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라만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교외에 위치한 한 고급 브랜드 전문 매장과 웰링턴의 고급 의류 소매점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 현지 경찰은 이 두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나 가라만 의원과 연관된 것인지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가라만 의원은 1981년 이란에서 태어나 이란·이라크 전쟁 직후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정치적 망명했다. 뉴질랜드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인권 변호사로 국제 형사 재판소에서 일하다 지난 2017년에 국회에 입성했다. 2020년, 2023년 선거에서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