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다보스서 "AI 격차, 심각한 문제…한국, 기술 공유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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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세계경제포럼(다포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인공지능(AI) 세션의 패널로 참석해 AI 기술 격차가 향후 세계적인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며 AI 기술의 혜택을 공유하는 방안을 국제사회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 격차가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개발도상국들과 인공지능 혜택을 공유하는 방안을 국제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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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만나 "고위급 교류 확대하자"
베스타스·시스코 CEO와 협력 방안 논의해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세계경제포럼(다포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인공지능(AI) 세션의 패널로 참석해 AI 기술 격차가 향후 세계적인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며 AI 기술의 혜택을 공유하는 방안을 국제사회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다보스에 도착해 원자력과 AI를 주제로 한 2개 포럼 세션에 참석했다. 또 베트남 총리와의 양자회담을 진행한 뒤 베스타스,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 대표와 접견했다.
한 총리는 이날 '인공지능: 위대한 균형자인가(AI: The Great Equaliser?)'라는 이름의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AI의 공평한 접근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 격차가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개발도상국들과 인공지능 혜택을 공유하는 방안을 국제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 총리는 우리 정부가 지난해 9월 '디지털권리장전'을 발표한 뒤 이를 토대로 디지털 기술 공유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기술 발전을 선도해온 우리 기업들이 AI 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신원자력' 세션에서도 발언자로 참석해 탈탄소 실현, 에너지 안보 강화, 지속가능발전에 원전이 기여할 수 있도록 원전 선도국으로서 한국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1972년 이래 30개 이상의 국내 및 UAE 바라카 원전을 성공적으로 완공하는 등 한국이 원전 건설 전 주기에 걸쳐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SMR 기술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한국의 연구개발(R&D) 정책, 국내외 기업들의 활발한 협업 촉진 및 안정적인 규제 환경 조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한편 한 총리는 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회담을 개최했다.
한 총리는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양국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자고 이야기했다.
양 총리는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등 최근 북한·북핵 동향을 포함한 지역·국제문제와 관련해서도 협력 방안을 교환했다.
한 총리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한 총리는 세계 1위 풍력터빈 기업인 베스타스사의 헨릭 앤더슨 회장과 면담하며 베스타스가 최근 아태 지역본부를 서울로 이전한 것을 환영했다.
또 미국의 대표적인 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의 척 로빈스 회장 겸 CEO와 만난 자리에서는 사이버 보안, 디지털 인재 양성 관련 양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오는 17일 태평양 지역 협력, 글로벌 체제 신뢰회복, AI 등 관련 포럼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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