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천만 배우' 감사하나 부담, 얹어주는 수식어일 뿐" [인터뷰 스포]

임시령 기자 2024. 1. 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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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이 '천만 배우' 수식어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원작 일본 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각본 키타카와 에리코·제작 TBS 텔레비전)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이날 정우성은 '천만 배우'가 된 소감에 대해 "제 것은 아니다. '서울의 봄'이 천만을 넘은 것이고, 관객이 선택한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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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정우성 /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이 '천만 배우' 수식어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연출 김윤진) 정우성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 / 사진=스튜디오지니,스튜디오앤뉴 제공


원작 일본 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각본 키타카와 에리코·제작 TBS 텔레비전)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정우성은 극 중 청각장애를 가진 화가 차진우 역을 맡아 연기했다.

정우성은 최근 영화 '서울의 봄'으로 필모그래피 첫 '천만 배우'가 됐다. 이어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통해서도 연기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정우성은 '천만 배우'가 된 소감에 대해 "제 것은 아니다. '서울의 봄'이 천만을 넘은 것이고, 관객이 선택한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또 천만을 하고 싶거나,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 영화 시장이 건강해지려면 3백만, 5백만 영화 몇 편이 나오는 게 낫다는 생각은 과거에도 지금도 마찬가지다. 천만이 감사하기도 하지만, 우려도 있다"고 소신을 말했다.

그러면서 정우성은 "천만 배우란 수식어도 부담된다. 그냥 외부에서 얹어주는 수식어일 뿐, 저는 배우 정우성이 좋다"고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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