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고 토하고 하차고민까지 ‘킬러들의 쇼핑몰’ 보여줄 액션의 진수[TV보고서]

박수인 2024. 1. 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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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수인 기자]

디즈니+가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로 2024년 첫 포문을 연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각본 지호진 이권 / 연출 이권 노규엽)이 1월 17일 첫 공개된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 강지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제목부터 '킬러들'이 있는 만큼 각양 각색의 킬러들이 등장, 각기 다른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직 용병 출신이자 킬러들을 위한 쇼핑몰을 운영하는 정진만(이동욱 분)부터 진만이 남긴 쇼핑몰을 대신 운영해가야 하는 정지안(김혜준 분), 일격필살 스나이퍼 성조(서현우 분), 도덕적 판단이 불가능한 빌런 베일(조한선 분), 정체불명의 S급 킬러 민혜(금해나 분)까지 출연해 각각의 필살기로 뭉친 액션을 기대케 한다.

더 나이 들기 전에 제대로 된 액션물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는 이권 감독은 "이 이야기와 액션이 저게 말이 되냐는 생각이 안 들었으면 했다. 킬러라고 해서 닌자가 나오는 느낌이 아니다. 저런 킬러들을 있을 법하다는 부분에 포커스를 뒀다"며 리얼함에 중점을 두고 연출했다고 밝혔다.

먼저 정진만 역의 이동욱은 밀리터리 액션을 선보인다. '액션 천재'라 불리는 이동욱은 "(정진만이) 전직 용병출신이기도 하고 무술감독님과 대화를 하면서 의견을 나눴던 게, 특수부대에서 쓰는 액션 기술을 가지고 와서 해보자고 했다. 이전까지 액션 연기는 와이어를 타거나 마법을 쓰거나 주로 판타지성이 가미된 것이라면 이번에는 총기를 쓴다. 칼을 써도 단검을 써서 더 새롭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정지안 역의 김혜준은 무에타이 액션을 소화했다. 삼촌 진만의 쇼핑몰을 지켜내기 위해 무에타이를 배워야 하는 설정 때문. 김혜준은 "첫날 액션스쿨을 가서 체력훈련을 했는데 그날이 제일 힘들었다. 그날 하차할까 고민할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무술감독님께서 그 생각까지 포기하게 해주셨다. 저 자신을 내려놓고 시작했던 기억이 있다"고 해 액션의 강도를 추측케 했다.

성조 역의 서현우는 "스나이퍼를 준비하면서 총기 파지 연습을 많이 했다. 총기 전문가들의 티칭도 받고 전문가들의 영상도 많이 봤다. 총기를 계속 만져보고 반려동물인 것마냥 사랑스럽게 이입했던 것 같다"며 "화려한 신체 액션보다는 총이나 한 방에 해결하는 필살기가 있다. 살아남아야 하기 위해 구르는, 숨어다니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구토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베일 역의 조한선은 '킬러들의 쇼핑몰'을 통해 악역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이렇게 딥하게 들어간 악역은 처음"이라는 조한선은 "도덕적 판단이 불가능하고 두려움이 없고 극한의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을 카타르시스처럼 느끼고 찾아다니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가는 역할"이라며 베일 역을 위해 근육량을 늘리는 것은 물론 "진짜 내가 가지고 다니는 칼처럼 연습하기 위해 칼을 달고 살았다"고 준비과정을 공개했다.

민혜 역의 금해나는 맨몸 격투는 물론 총, 칼, 모든 것에 특화된 S급 킬러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러 무술을 익혀야 하는 게 어려웠다. 상대와 몸을 맞대고 싸워야 하는 기술인데 남자들과 붙어야 해서 힘이 부족한 게 느껴졌다. 액션스쿨을 안 가더라도 철인 3종 경기처럼 연습하려고 했다. 촬영을 끝나니 체중도 3kg 정도 늘었더라. 그만큼 고강도 훈련을 했고 혼자 소화해야해서 외로웠다"고 털어놨다. 이번 액션 연기로 한국의 안젤리나 졸리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고. 금해나는 "우마 서먼까지는 생각했다. 우마 서먼을 롤모델로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안젤리나 졸리까지 가서 너무 영광이다. 더 열심히 해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권 감독은 '킬러들의 쇼핑몰'의 가장 큰 매력에 대해 "무엇보다 액션"이라고 밝혔다. "온갖 종류의 액션을 담아내고자 했다"는 이권 감독의 연출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액션의 진수가 그려질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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