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사망자, 어린이만 1만600명... 총사망자 2만4000명 넘어

박용하 기자 2024. 1. 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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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7일 이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어린이가 1만600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2만4285명을 넘어섰다”며 “그중 75%는 어린이, 여성, 노인”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어린이가 1만600명, 여성 7200명, 노인 1049명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부의 발표대로라면 지난 15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100일을 넘긴 상황에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어린이 사망자가 하루 평균 100명씩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여전히 많은 희생자가 잔해 아래, 도로 위에 있다”며 “구급차와 민방위 대원들이 접근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15일 가자지구 사망자 중 9000명 이상이 하마스 대원들이라고 주장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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