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과거 트랜스젠더 성인물 찍자고…기업 회장 청혼도 받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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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1호 연예인인 하리수(50)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 엔터테인먼트' 채널에 출연한 하리수는 이도엽 도사를 만나 사업과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에 하리수는 "(사업) 생각은 계속하고 있었다. 제가 화장품 모델을 해서 뷰티 쪽 사업을 생각했다. 지금 제 머리카락 보면 가발인데 너무 좋은 아이템인 것 같더라. 방송에서도 정말 많이 쓰고 나왔는데 사람들이 가발인 걸 모르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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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트랜스젠더 1호 연예인인 하리수(50)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 엔터테인먼트' 채널에 출연한 하리수는 이도엽 도사를 만나 사업과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하리수는 "한 번 연예계 활동을 그만둬야 하는 자괴감에 빠졌을 때가 있다. 주인공인 트랜스젠더가 남자들을 살해하고 정기를 빨아 먹고 정사신도 굉장히 많은 성인물 제안을 받았다. 종일 옷을 벗고 있어야 한다더라"라며 "내가 원했던 건 그게 아니었다. 트랜스젠더라는 화제성으로 한 번 소비해 버린다는 게 너무 억울했다. 연예계에 대한 안 좋은 생각이 많아져서 10개월 정도 방황했다"고 털어놨다.
이 도사는 "2024년, 2025년에 누구하고 동업한다든지 조율해서 사업의 문서를 잡지 않을까. 그 사업은 대한민국에서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외국을 오가며 하는 사업이라고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하리수는 "(사업) 생각은 계속하고 있었다. 제가 화장품 모델을 해서 뷰티 쪽 사업을 생각했다. 지금 제 머리카락 보면 가발인데 너무 좋은 아이템인 것 같더라. 방송에서도 정말 많이 쓰고 나왔는데 사람들이 가발인 걸 모르더라"라고 말했다.
이 도사는 하리수가 최근 2년간 의욕이 떨어진 모습으로 살아온 것 같다고 했다. 하리수는 "뭘 하다가도 마음에 안들면 안 하게 된다. 집에서 쉬는 게 좋아서 살이 쪘다. 사업을 할까 싶다가도 나중에 누군가 하겠지라는 마음에 집에서 쉰다"고 공감했다.
또 이 도사는 "점사 보니까 '왕자' 딱 하나가 나온다. 이전에 외국의 왕자급 되는 사람에게 청혼이나 프러포즈 받은 적 있냐?"고 물었다.
하리수는 "일본에 있을 때 일본 기업 회장님에게 청혼받았는데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며 "재벌이나 연예인에게 대시도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혼자 사는 게 편할 것 같다. 지금 당장 누구랑 결혼할 생각은 없다. 혼자 살면서 가끔 (남자를) 만나 데이트나 연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리수는 2001년 광고로 데뷔한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방송인이다. 2006년 가수 미키정과 결혼했으나 경제적 어려움과 성격 차이 등을 이유로 2017년 합의 이혼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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