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분위기 달라졌다"… 이수정이 밝힌 `한동훈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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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재영입 1호로 발탁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17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고 나서 (민심)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경기 수원정 지역구가) 여당이 계속 진출했던 지역이 아니다 보니 쌓여 있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현장은 어렵다고 느꼈다"며 "누구한테 유세를 해야 할지 대상을 몰라 새벽 대중교통 인사를 했는데 처음에 반응이 냉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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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입성해 제대로 된 입법으로 국가 미래에 도움 되고파"
국민의힘 인재영입 1호로 발탁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17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고 나서 (민심)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경기 수원정 지역구가) 여당이 계속 진출했던 지역이 아니다 보니 쌓여 있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현장은 어렵다고 느꼈다"며 "누구한테 유세를 해야 할지 대상을 몰라 새벽 대중교통 인사를 했는데 처음에 반응이 냉랭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 혐오증이 온 국민에게 있는지 제가 빨간 옷을 입고 나가면 우회해서 가시더라"며 "일단 저희는 색을 까만색이나 하얀색으로 입기로 했고 목도리만 빨간색으로 했다"고 했다.
그는 한 위원장이 오고 나서 분위기가 나아졌다고 했다. 이 교수는 "아는 척 안 했던 여당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지나가시다가 손도 잡아주시는 등 응원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제게는 '좀 더 (외연을) 확장했으면 좋겠다'는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지역구 출마를 결심한 것에 대해 "수원은 워낙 사건, 사고가 많았다. 그 현장을 직간접적으로 계속 누빈 거나 마찬가지의 삶을 살았다"면서 "수원의 발전과 변화를 목도했는데 아직 안전하지 않은 부분이 눈에 밟혀서 '이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답했다.
이 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거의 1만 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출생신고가 안 됐다는 사실이 지난 상반기에 밝혀졌다. 아이가 안전한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 거라고 예상을 못할 거라는 위기감 때문에 뛰어들었다"며 "아이들을 사고팔아 성폭력 등을 했는데 그것을 화간이라고 주장하는 피고인의 말만 듣고 무죄 판결이 나오는 나라다. 제대로 된 걸 입법하면 국가의 미래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시도했다"고 정치권에 나온 계기를 밝혔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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