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정우성 “데뷔 30년 만에 첫 천만배우 타이틀…만감이 교차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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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를 통해 천만 배우에 이름을 올린 소감을 전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기 전에 정우성은 '서울의 봄' 천만 돌파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한 정우성은 벌써 30년 차가 됐고, 데뷔 30년 만에 첫 천만 영화를 필모그래피에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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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0년 만에 첫 천만, 감사하고 기뻐”
배우 정우성이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를 통해 천만 배우에 이름을 올린 소감을 전했다.
정우성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ENA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연출 김윤진)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일 오후 12시 20분 기준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 수 1281만 2,199명을 돌파했다. 영화 ‘7번방의 선물’(1281만 2,186명), ‘알라딘’(1279만 7,927명), ‘암살’(1270만 7,237명)을 뛰어넘고 역대 전체 박스오피스 10위에 등극해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우성은 “감사하고 기쁘다. 제가 한 것은 아니고 영화가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계가 어렵다는 시기에 거둔 큰 숫자이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가 있기도 한데, 앞으로가 걱정이다. 한국 영화들이 흥행은 둘째치고 BP(손익분기점)을 넘치는 게 목표가 됐으니까 앞으로의 작품들이 걱정과 우려다. 영화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이 상황을 넘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에 대해 그는 “소회가 정말 남다르다”라며 환한 웃음을 지으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300만에서 500만 흥행하는 게 나와야 영화 시장이 산업이 안정적일 텐데 모든 영화가 천만이라는 로또에 당첨될 확률을 보고 만들 수는 없고, 그래서 걱정이 더 크다. 물론 관객이 선택해준 영화, 만들어준 크기에 감사하고 기쁜 마음도 있지만 그거와 별개로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털어놓았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어린 세대 관객들은 영화를 통해 그 시대를 공부한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이어 “역사는 승리자의 기록이라고 편의 때문에 목적에 의해 역사를 온전하게 가르치지 않지 않냐. 젊은 세대들이 스스로 판단해 인지해야 하는 역사고, 근현대사가 굉장히 복잡하지 않나. 자각하고 스스로 찾아가는 게 기성 세대로서 부끄러운 현상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덧붙였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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