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만 6번, 하지만 지갑은 두둑···모리뉴 감독, 위약금으로만 1366억원

윤은용 기자 2024. 1. 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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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 감독. AP연합뉴스



비록 경질은 됐지만, 지갑은 두둑해진다. 다름 아닌 조제 모리뉴 감독의 이야기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16일 AS로마에서 경질됐다. 2021년 5월 부임해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 2022~2023시즌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등 여러 성과를 냈지만, 2023~2024시즌 세리에A 9위에 머무르며 고전을 면치 못한 끝에 물러나게 됐다.

포르투갈 리그의 벤피카와 포르투 감독을 거친 후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 최고 클럽의 감독을 맡아온 모리뉴 감독은 이후에도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토트넘 감독을 맡았고 이후 AS로마로 넘어왔다.

하지만 직설적인 화법, 그리고 쉽게 굽히지 않는 성격에 시간이 지날수록 팀과 사이가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부임 후 3년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3년차 징크스라는 말까지 생겼다.

지금까지 총 6번의 경질을 당한 모리뉴 감독이지만, 그 때마다 지갑은 두둑해졌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이 지금까지 받은 위약금은 무려 8090만 파운드(약 1366억원)나 된다. 첼시에서의 첫 경질 때 1800만 파운드, 레알 마드리드에서 1700만 파운드를 받았고 이후 첼시에서 830만 파운드, 맨유에서 1960만 파운드, 토트넘에서 1500만 파운드를 거머쥐었다. 이번에 AS로마에서 경질돼 받는 위약금은 300만 파운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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