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천만 배우' 수식어? 사실 부담스러워…내 것이라고 생각 안한다" [인터뷰③]

이예주 기자 2024. 1.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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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 /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정우성이 '천만 배우'가 된 소감에 대해 밝혔다.

16일 마이데일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정우성을 만나 지난해 12월 24일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우성은 "천만 관객을 기록하게 된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그 기록이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서울의 봄'이 천만이 넘은 것은 관객이 선택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 "앞으로 천만 영화를 하고 싶거나, 천만 영화를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늘 예전부터 이야기했던 것이, 한국 영화 시장이 건강해지려면 300만, 500만 영화가 여러 편 있는 것이 낫다. 지금도 그 생각은 마찬가지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정작 영화 시장이 극과 극 상황이 되다 보니 300만, 500만 영화는 점점 귀해지고 있다. 감사하기도 하지만 굉장히 우려도 큰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천만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도 "사실 부담스럽다"며 "어제 무대인사에서는 관객분들 유쾌하시라고 '새내기 천만 배우'라고 장난식으로 말하긴 했다. 그렇지만 그건 그냥 외부에서 얹어주는 수식어지, 나는 그저 '배우 정우성'일 뿐"이라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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