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천만 '서울의 봄', 무대인사만 232회…더 이상은 관객 주머니 터는 것"[인터뷰②]

강효진 기자 2024. 1.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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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영화 '서울의 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소감을 전했다.

여전히 흥행세가 꺾이지 않는 '서울의 봄'의 인기에 대해 정우성은 "진짜로 개봉할 때는 다들 몰랐다. 모든 한국영화의 바람이 손익분기점을 넘는 것이다. '서울의 봄'도 마찬가지다. 어제 마지막 감사 무대인사 돌면서 농담으로 관객 분들 유쾌하시라고, '새내기 천만배우'라고 인사도 하고 그랬다. 제가 천만인게 아니라 영화가 천만인 것이다. 감사하고, 이 경험을 할 수 있던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프로젝트는 다시 바닥에서부터 시작이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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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성. 제공ㅣ스튜디오지니, 스튜디오앤뉴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 '서울의 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종영을 앞두고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정우성은 "전날 '서울의 봄' 천만 감사 무대인사 하고 뒷풀이를 했다. 지금은 시원한 음료로 해장 중이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드러냈다.

여전히 흥행세가 꺾이지 않는 '서울의 봄'의 인기에 대해 정우성은 "진짜로 개봉할 때는 다들 몰랐다. 모든 한국영화의 바람이 손익분기점을 넘는 것이다. '서울의 봄'도 마찬가지다. 어제 마지막 감사 무대인사 돌면서 농담으로 관객 분들 유쾌하시라고, '새내기 천만배우'라고 인사도 하고 그랬다. 제가 천만인게 아니라 영화가 천만인 것이다. 감사하고, 이 경험을 할 수 있던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프로젝트는 다시 바닥에서부터 시작이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결과를 목표로 할 순 없다. 바람을 할 순 있다. 동기 부여가 되는 것도 있다. 모든 작품에 개인적인 의미, 바람을 얹는다. 이렇게 재평가되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은 '서울의 봄'은 많은 배우들과 협업을 했다. 그래서 '서울의 봄'이 천만이 된 것에 대한 감사함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나도 천만배우' 하는 즐거움은 없다"며 "'사랑한다고 말해줘'에 대한 뿌듯함은 더 크다. 오래 했는데 이 장르를 호평해주시는 시청자 분들이 계시다니. 감사함 플러스 뿌듯함이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또한 정우성은 '서울의 봄'의 모든 무대인사에 참석한 것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최종 무대인사 회차에 대해 "232회다. 이제 그만해야죠"라며 "더 하면 관객들의 주머니를 털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러면 안 된다"고 웃음 지었다.

우리나라 배우 중 무대인사 회차 최고 기록일 것 같다는 추측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얘기는 있다. 아마 그럴 것이다. 저는 무대인사를 많이 하는 배우다. 그 전 (최고)기록도 제가 갖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무대인사에서 정우성에게 청혼하는 젊은 팬들에 대해서는 "어린 친구들의 놀이인 것 같다. 정신차려라 얘들아. 꿈도 꾸면 안 된다. 걔 인생을 망치는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답해 폭소를 안겼다.

지난해 11월 27일 지니TV에서 첫 공개된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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