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소속팀' 뮌헨, 올해 여름 韓 방문한다! 獨 유력 기자 "프리시즌 투어로 방한 예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프리시즌 투어로 한국에 방문한다.
독일 유력지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이 올해 7월 29일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중국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뮌헨은 명실상부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명문 클럽이다.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에 빛나며 2012-2013시즌 이후 11시즌 연속 리그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2010년과 2013년, 2020년 무려 세 번이나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뮌헨에는 요수아 키미히,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現바르셀로나), 마누엘 노이어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했다.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앞세워 좋은 성적을 거뒀고,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우영(現VfB슈투트가르트)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몸담았던 팀이기 때문이다. 정우영은 뮌헨에서 1군 데뷔까지 성공했다.
올 시즌 뮌헨을 향한 국내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겁다. 이유는 김민재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5000만 유로(약 71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연봉도 무려 1200만 유로(약 170억원)를 약속받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하며 나폴리를 3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발롱도르 투표에선 최종 22위를 차지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까지 손에 넣었다.
올 시즌 김민재는 뮌헨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전반기 1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뮌헨의 뒷문을 책임졌다. 지난 15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선 헤더골을 터트리며 뮌헨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뮌헨 입장에서는 김민재의 존재 자체가 든든했다. 뮌헨은 시즌 초반 마티아스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신음하며 센터백 구성에 애를 먹었다. 김민재는 홀로 후방을 든든히 지키며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뮌헨은 김민재의 뛰어난 활약으로 많은 관심을 받자 아시아 마케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폴크는 "클럽은 아시아 시장에서 대규모 광고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뮌헨이 한국에 입성할 경우 팬들의 엄청난 환영을 받을 예정이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2022년 여름 방한했는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민재의 뮌헨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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