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새해에도 '한정판' 마케팅 이어간다

김현주 2024. 1. 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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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갑진년 새해를 맞은 식품·외식업계에 '한정판'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재료와 구성, 맛 등을 차별화한 먹거리에 '지금 아니면 먹지 못한다'는 희소성까지 더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겠다는 시도다.

가장 큰 특징은 갓잇의 베스트 메뉴인 포크 타코에 치폴레 소스를 얹은 듯한 이국적인 맛이다.

 '매운맛 챌린지' 등 다양한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국내 컵라면 중 가장 매운 '킹뚜껑'에 마라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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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갑진년 새해를 맞은 식품·외식업계에 ‘한정판’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재료와 구성, 맛 등을 차별화한 먹거리에 ‘지금 아니면 먹지 못한다’는 희소성까지 더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겠다는 시도다. 종류 또한 각양각색이다. 랍스터를 가득 담은 샌드위치부터 시그니처 메뉴와 프리미엄 메뉴를 결합한 피자, 인기 타코 맛집과 협업한 감자 스낵까지 각기 다른 입맛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써브웨이(Subway®)는 신메뉴 ‘랍스터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겨울에만 판매하는 한정 메뉴로, 고급 식재료의 대명사인 랍스터의 통살을 써브웨이 특제 레시피로 마요네즈에 마리네이드해 샌드위치 속에 아낌 없이 채웠다는 특징이다. 매장 별로 매일 한정된 수량만 판매함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출시 한 달여 만에 판매량 15만 개를 돌파하며 단기간에 히트 메뉴 반열에 올랐다. 출시 후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오전 내에 ‘조기 품절’되는 매장이 속출하는 등 인기가 현재 진행형이다. 구매 만족도도 높다. 신선하고 통통한 랍스터 집게살이 샌드위치 속에 그대로 들어가 있는 데다가, 써브웨이가 자랑하는 다채롭고 신선한 채소와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맛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평이다. 종류는 2종이다. 샌드위치에 가득 담긴 풍성한 랍스터 통살에서 랍스터 본연의 맛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랍스터 샌드위치’와 랍스터와 통새우라는 ‘씨푸드 콤비’의 조화가 돋보이는 ‘하프 랍스터&하프 쉬림프 샌드위치’로 구성됐다. 

해태제과는 신제품 ‘구운감자 치폴레타코맛’을 내놓았다. MZ세대 인기 타코 맛집인 ‘갓잇’과 협업한 제품으로 40만 개 한정 수량으로 출시됐다. 가장 큰 특징은 갓잇의 베스트 메뉴인 포크 타코에 치폴레 소스를 얹은 듯한 이국적인 맛이다. 향긋한 알싸함과 훈연향을 느낄 수 있도록 할라피뇨 고추 맛을 내는 치폴레타코맛 시즈닝을 입히는 동시에, 돼지고기 시즈닝으로 깊고 진한 풍미까지 구현해 타코의 참맛을 살렸다. 한정판답게 패키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멕시코 전통의상 판쵸와 챙이 넓은 모자인 솜브레로를 곁들여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과자를 즐기면서도 인기 맛집에 온 듯 한 특별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갓잇의 캐릭터와 시그니처 컬러인 초록색 또한 활용했다. 

도미노피자는 ‘포테이토&프리미엄 하프앤하프’ 5종을 다음달 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매해 150만 판 이상 팔리는 시그니처 메뉴인 ‘포테이토 피자’에 프리미엄 피자를 결합한 메뉴다. 담백한 감자와 치즈, 베이컨, 버섯에 도미노피자만의 특제 마요소스와 모짜렐라 치즈가 더해져 특유의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베스트셀러 포테이토 피자를 고객 취향에 맞게 하프앤하프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포테이토 피자를 기본으로 ‘브리스킷 바비Q’,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스테이크’, ‘블랙타이거 슈림프’, ‘블랙앵거스 스테이크’, ‘아보카도 새우’ 등 프리미엄 피자 5종을 반반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엣지를 없애고 더 풍부한 재료와 치즈 토핑을 끝까지 채워 풍성함을 더했다. 

팔도는 브랜드 최초의 한정판 ‘팔도 킹뚜껑 마라맛’을 출시했다. 70만 개 한정 생산된 제품이다.  '매운맛 챌린지' 등 다양한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국내 컵라면 중 가장 매운 ‘킹뚜껑’에 마라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핵심은 별첨된 마라맛 스프다. 중독성 강한 매운맛을 구현하기 위해 ‘베트남 하늘초’와 ‘청양고추’의 강렬한 매운맛에 얼얼한 마라를 가미했다. 함량을 조절해 취향에 맞춰 맵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아예 넣지 않으면 오리지널 킹뚜껑 맛을 즐길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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