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없는 울버햄프턴, 재경기서 브렌트퍼드 꺾고 FA컵 32강행

최송아 2024. 1. 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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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의 핵심인 황희찬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으로 빠져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브렌트퍼드를 어렵게 따돌리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 합류했다.

울버햄프턴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브렌트퍼드와의 2023-2024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3-2로 이겨 4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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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6위 웨스트햄은 수적 열세 속 2부 팀 브리스틀에 덜미
마테우스 쿠냐의 연장전 페널티킥 골에 기뻐하는 울버햄프턴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공격의 핵심인 황희찬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으로 빠져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브렌트퍼드를 어렵게 따돌리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 합류했다.

울버햄프턴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브렌트퍼드와의 2023-2024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3-2로 이겨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EPL에서 10골을 터뜨린 황희찬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울버햄프턴은 6일 브렌트퍼드와 1-1로 비겨 이날 재경기에 나섰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대결과 마찬가지로 브렌트퍼드에 선제골을 내주며 또 한 번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전반 13분 네이선 콜린스에게 먼저 골을 허용한 뒤 전반 36분 넬송 세메두가 동점 골을 뽑아냈으나 후반 7분 닐 모페에게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내줘 끌려다녔다.

하지만 후반 27분 네이선 프레이저의 골로 균형을 맞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울버햄프턴 출생으로 유스팀을 거쳐 이번 시즌 성인팀에 데뷔한 18세 공격수 프레이저는 이날 후반 25분 교체로 투입된 지 2분 만에 팀을 구해내는 득점포를 터뜨렸다.

페널티킥 골 넣는 마테우스 쿠냐 [로이터=연합뉴스]

이어 울버햄프턴은 연장 전반 막바지 페드루 네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 마테우스 쿠냐가 성공하며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울버햄프턴은 이달 28일 예정된 4라운드에서 2부리그 팀인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열린 다른 재경기에선 EPL 6위를 달리는 웨스트햄이 2부리그 팀인 브리스틀 시티에 0-1로 덜미를 잡혀 탈락하는 이변도 있었다.

기존 3라운드에서 브리스틀과 1-1로 비겨 재경기를 치르게 된 웨스트햄은 이날 경기 시작 3분 만에 토미 콘웨이에게 내준 한 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후반 6분 사이드 벤라흐마의 퇴장 악재도 웨스트햄의 발목을 잡았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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