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아동 단독주택서 불… 앵무새 20마리 새장 안에서 타 죽어
최혜승 기자 2024. 1. 17. 08:55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앵무새 20마리가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서울 강북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4분쯤 미아동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1시간 30분 만인 오후 1시 21분에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집안 가재도구가 소실되는 등 2334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소방은 추정하고 있다.
화재 당시 거주자가 집을 비워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집 안에 있던 앵무새 20마리는 새장 안에서 불에 타 죽었다.
소방 당국은 “주택에서 불길과 연기가 난다”는 인근 아파트 주민 신고를 받고 인원 106명·차량 25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 당국은 집을 철거한 뒤 경찰 등과 합동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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