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최강 태국, 키르기스스탄 꺾고 F조 선두로 나서
윤은용 기자 2024. 1. 17. 08:54
역시 동남아시아 최강팀다웠다. 태국이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승을 따냈다.
태국은 16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아시안컵 F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태국은 오만을 2-1로 누른 사우디아라비아와 승점 3점으로 같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시작부터 키르기스스탄을 압박한 태국은 전반 26분 수파차이 차이디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실점한 키르기스스탄은 이후 역습으로 태국에 맞섰지만,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태국은 후반 들어 차이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후반 3분 선제골의 주인공 차이디드가 또 한 번 골을 터뜨리며 간격을 벌렸다.
태국은 후반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키르기스스탄의 공세에 시달렸다. 키르기스스탄이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태국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태국 역시 잘 짜여진 조직력을 바탕으로 키르기스스탄의 공격을 잘 버텨냈고, 결국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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