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메가스터디교육, 중등부 매출 부진… 목표가 하향”

강정아 기자 2024. 1. 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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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7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중등 부문의 매출 공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메가스터디교육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5.3% 늘어난 2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8% 감소한 50억원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메가스터디교육은 고등, 영유아 부문에서 실적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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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7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중등 부문의 매출 공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7만9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메가스터디교육의 종가는 5만9700원이다.

메가스터디 로고.

신한투자증권은 메가스터디교육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5.3% 늘어난 2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8% 감소한 5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인 94억원을 밑돈다.

이익이 부진한 이유로는 중등 신규 결제가 미진한 점이 꼽힌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중등 온라인 강의의 신규 결제는 3월 이후에 많이 이뤄지기 때문에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7월 교육부의 EBS 프리미엄 강의 무료화로 사교육 업체들의 중등 온라인 강의 수요가 적은 것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또 메가스터디교육은 일반 성인 부문에 해당하는 에스티유니타스 인수합병 건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공무원 오프라인 지점을 기존 8개에서 6개로 감축하는 등 이익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메가스터디교육은 고등, 영유아 부문에서 실적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메가스터디교육은 고등 부문의 경우 N수생 비중이 31.7%에 달한다. 주 연구원은 “N수생 중 최상위권은 오프라인 학원 수요로, 이외는 온라인 수요로 이어진다”며 “오프라인 학원 중에서도 기숙학원과 러셀코어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메가스터디교육은 기숙학원의 캐파(생산능력·CAPA)를 2400명에서 3600명 규모로 확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2월 기숙학원 개강 시에는 90%, 3월 이후엔 100%의 캐파를 충족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유아 제품의 경우 ‘엘리하이 키즈’가 5년 만에 출시된 신규 영유아 온라인 강의라는 점에서 올해 매출 기여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주 연구원은 “다만 중등 부문은 실적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과 영유아 실적이 중등 매출 공백을 상쇄할 수 있을지 긴 관점에서 투자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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