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트랜스젠더 성인물 제안 자괴감…재벌·연예인 대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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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49·본명 이경은)가 과거 재벌·연예인에게 많은 대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데뷔 당시 당당히 트랜스젠더임을 밝히고 활동했던 하리수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이라는 꿈이 있었다. 드라마 보조 출연부터 모델 활동 등 여러가지를 많이 했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하리수는 트랜스젠더라는 사실만 주목받자 자괴감에 빠졌었다고 고백했다.
하리수는 데뷔 후 수많은 재력가와 연예인에게 대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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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49·본명 이경은)가 과거 재벌·연예인에게 많은 대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하리수가 역술가 이유엽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하리수는 2001년 화장품 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방송인이다. 2007년 미키정과 결혼했으나 결혼 10년 만인 2017년 이혼한 바 있다.
데뷔 당시 당당히 트랜스젠더임을 밝히고 활동했던 하리수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이라는 꿈이 있었다. 드라마 보조 출연부터 모델 활동 등 여러가지를 많이 했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하리수는 트랜스젠더라는 사실만 주목받자 자괴감에 빠졌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 번 연예계 활동을 그만둬야 하나' 하는 자괴감에 빠졌을 때가 있다"며 "열심히 연기 수업을 받았는데, 트랜스젠더가 남자들을 많이 살해하고, 정기를 빨아먹고 정사신이 많은 성인물 제안이 들어왔다. 하루 종일 옷을 벗고 있는 역이라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원했던 건 그게 아니었는데, 트랜스젠더로 나를 화제성으로 (소비)해버린다는 게 너무 억울했다. 연예계에 대한 안 좋은 생각이 많아졌다. '이 길은 내가 갈 길이 아닌가' 싶었다. 그때부터 10개월 정도 방황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하리수에게 화장품 광고 제안이 들어왔다고. 그는 "'남자도 여자보다 예쁠 수 있다'는 슬로건의 모델을 찾는다고 했다"며 방황하던 중 화장품 CF 모델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하리수는 데뷔 후 수많은 재력가와 연예인에게 대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일본에 있을 때 일본 기업 회장님에게 제안(청혼)을 받았는데,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며 "우리나라 재벌이나 연예인들 대시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혼자 사는 게 편하다. 지금 당장 누구랑 (결혼할) 생각은 없다. 혼자 살면서 가끔 남자친구를 만나 데이트나 연애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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