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부진한 실적에도 여전히 저렴한 밸류…목표가↓-KB

황태규 2024. 1. 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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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7일 삼성SDI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여전히 저렴한 밸류에이션 매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은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5조7900억원, 영업이익 381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와 IT부문의 세트 수요 부진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단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며 "그럼에도 삼성SDI의 저렴한 밸류에이션을 고려했을 때 매수 관점의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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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80만→65만 '하향'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KB증권은 17일 삼성SDI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여전히 저렴한 밸류에이션 매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목표 주가는 80만원에서 65만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17일 삼성SDI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여전히 저렴한 밸류에이션 매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사진=삼성SDI]

KB증권은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5조7900억원, 영업이익 381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업황 대비 선방이 예상됐던 전기차(EV)용 중대형 배터리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되는 리튬 가격 하락 흐름이 양극재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배터리 가격이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지금보다 나중에 사면 더 저렴할 것이라는 심리를 야기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미국 주택경기 부진에 따른 전동공구향 소형전지 수요 약세가 계속되고 있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내 입지도 약화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와 IT부문의 세트 수요 부진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단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며 "그럼에도 삼성SDI의 저렴한 밸류에이션을 고려했을 때 매수 관점의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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