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귀종 안양시체육회장 “지역체육 균형 발전…시민건강 최우선”

황선학 기자 2024. 1. 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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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회장 재선 성공 후 인프라 구축·예산 확보 등 내실 다지기 전념
학교 운동부 활성화·생활체육 지원 확대 목표로 유관 기관과 ‘소통’
박귀종 안양시체육회장.안양시체육회 제공

 

“안양시 체육의 궁극적인 목표인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균형 발전, 그리고 체육인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재선에 성공해 민선 체육회장 5년 차를 맞이하는 박귀종 안양시체육회장은 “많은 체육인들의 노력과 주위의 도움으로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딛고 안양시 체육이 재도약을 이룰 수 있었다”며 새해에도 당면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안양시 체육회는 51년 역사를 지닌 전통있는 단체다. 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수원·성남시와 더불어 가장 많이 도체육대회를 개최했고 1부에서 3위 이내 성적을 꾸준히 냈다”라며 “44개 회원단체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노력해 알찬 내실을 다지고 있다. 지역에 3개 프로구단이 연고를 두고 있을 만큼 안양시민의 체육에 대한 관심과 저력은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안양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시설들이 노후화 됐고, 체육회관 등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 지난해 9월 시가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여기에 체육회관도 건립 예정이어서 집약적인 행정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회장은 “시, 시의회와의 주기적인 소통·협의를 통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힘쓰고 있다”면서 “부족한 시설은 학교 운동장이나 체육관 활용으로 해결하기 위해 작년 안양시-안양과천교육지원청-안양시체육회가 3자 MOU를 맺었다. 시민들이 좀더 편안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전문체육 육성에 대해서는 “공모 사업을 통해 기반인 학교운동부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말 대한체육회의 직장운동부 운영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전국 지자체 최초로 5개 전 종목 직장운동부가 합동으로 보름동안 필리핀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경기력 향상과 내실화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항상 안양시 체육발전을 성원해 주시는 시민들과 15만 체육인들게 감사를 드린다. 2024년 새해에도 남다른 지원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최대호 시장님을 비롯한 시·시의회 등 유관 단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안양시 체육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박 회장은 태권도인으로 2003년 독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한국선수단 단장으로 종합우승을 이끌어 냈으며, 서울시 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과 서울시 생활체육태권도연합회장을 지냈다. 안양에서는 2013년 안양시생활체육회 부회장을 맡아 생활체육회와 체육회의 통합에 기여했고, 2018년부터는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의 총재로 활동하는 등 태권도 발전과 안양시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더불어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도 맡아 ‘체육 웅도’ 경기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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