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또 승점 도둑맞았다...‘핸드볼’ 아니라던 PGMOL, 결국 오심 인정

이종관 기자 2024. 1. 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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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오심으로 또다시 승점을 잃었다.

영국 '더 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의 하워드 웹 위원장이 지난 달에 치러진 아스널과 리버풀의 경기에서 리비풀이 페널티킥(PK)를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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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리버풀이 오심으로 또다시 승점을 잃었다.


영국 ‘더 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의 하워드 웹 위원장이 지난 달에 치러진 아스널과 리버풀의 경기에서 리비풀이 페널티킥(PK)를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논란의 장면은 지난 18라운드 아스널과 리버풀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아스널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득점으로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리버풀의 프리킥 상황에서 공이 마르틴 외데가드르의 손에 맞고 전환됐으나 크리스 카바나 심판은 VAR(비디오 판독)조차하지 않고 노파울을 선언하며 경기를 재개해 큰 논란이 됐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판정에 대해 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 장면을 봤다. 누군가가 왜 핸드볼 파울이 아닌지를 설명하러 올 것이라고 확신하나,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다. 그 순간 주심이 어디에 있었는지 난 모르기에, 그 장면을 볼 수 있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VOR실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그걸 보고도 한 번 더 볼 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것이 PGMOL의 설명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PGMOL은 ‘스카이 스포츠’를 향해 “그(외데고르)가 넘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팔이 몸 앞쪽으로 움직였고, 공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라는 설명을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쉽사리 납득이 가는 설명은 아니었으나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리고 약 3주 만에 해당 판정이 오심이었음이 드러났다. 매체는 “마이클 오언이 ‘나는 그것이 PK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고 웹 위원장 역시 ‘나도 마찬가지다’라고 동조했다. 이어 ”당시 심판은 외데가르드가 미끄러진 것을 알아차렸고 그의 팔이 땅을 향해 가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외데가르드의 ‘지지하는 팔’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군가가 넘어졌을 때 팔로 지지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잘 정립된 개념이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넘어졌을 때와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것은 단순히 외데가르드가 실수로 공 위로 넘어지는 것은 아니다. 외데가르드가 미끄러지면서 팔이 나간 것은 맞지만 실제로 팔을 몸 쪽으로 다시 끌어당기면서 공이 팔에 닿은 것이다. 그것이 본능적이든 의도적이든 외데가르드는 팔을 공 쪽으로 다시 가져감으로써 큰 이점을 얻었다. 이후 우리가 받은 피드백은 매우 명확했다. 이 상황에서 PK가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오언의 말에 나도 동의한다‘라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웹 위원장이 오심을 인정함으로써 지난 토트넘 훗스퍼전에 이어 두 번째 오심 피해를 본 리버풀이다. 당시 리버풀은 VAR 심판의 치명적인 실수로 루이스 디아즈의 득점을 도둑맞았다.


사진=데일리 메일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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