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자살유족 아동 위해 2천만원 쾌척···“꿈 이루길”

이선명 기자 2024. 1. 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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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신지애.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제공



프로골퍼 신지애가 자살유족·청소년 지원을 위한 ‘꿈자람 사업’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은 17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꿈자람 사업’은 가족의 자살로 정신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살유족·청소년에게 의료비, 학습비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신지애는 2017년부터 자살유족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왔고 누적 기부금은 85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꿈자람 사업으로 학습비를 지원받은 한 아동은 “꿈자람을 처음 들었을 때는 아빠 생각이 나 슬펐지만 ‘용기내라, 희망 잃지 말라’고 응원해주는 분이 계신다는 생각에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신지애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은 “자살유족 아이들을 위해 오랫동안 정기적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고 있는 신재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꿈자람이라는 사업명처럼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단도 사업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신지애 또한 “자살유족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이루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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