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때였으면 바로 경질됐어”...前 첼시 MF, ‘리그 9위’ 포체티노 향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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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존 오비 미켈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영국 '미러'는 16일(한국시간) "미켈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결과가 개선되지 않으면 해고를 당해야 한다고 경고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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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존 오비 미켈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영국 ‘미러’는 16일(한국시간) “미켈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결과가 개선되지 않으면 해고를 당해야 한다고 경고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 현재 프리미어리그(PL) 9위에 이름을 올리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엔 수많은 부상자들로 고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영입한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장기 부상을 끊은 것을 시작으로 모이세스 카이세도, 리스 제임스, 로메오 라비아 등이 크고 작은 부상들로 시즌 초반 몇 경기에 결장했다. 이를 두고 포체티노 감독 역시 "바꿀 수 없는 현실이 있다. 부상자가 너무 많다. 모두가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과 경쟁할 수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자와는 별개로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적 능력 부재도 지금의 부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시즌 초반, 리바이 콜윌을 좌측 풀백으로 배치하고 우측 풀백인 말로 구스토를 마치 윙백처럼 높게 올리는, 이른바 '변형 3백' 전술을 구사해 답답한 경기력을 지속하거나 엔조 페르난데스를 3선에 배치하는 등 여러 문제점들이 경기장에서 그대로 드러난 첼시였다.
기복 있는 경기력도 큰 문제점으로 꼽힌다. 10월 들어 엔조와 코너 갤러거의 위치 변화를 통해 어느 정도 실마리를 찾았고 그 결과 7라운드 풀햄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8라운드 번리전 4-1 승, 9라운드 아스널전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3경기 무패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10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다시 이전의 문제점들을 답습하며 회귀한 모습이었고 12월엔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에 패배를 당하며 다시 내려앉았다. 현재까지 첼시는 리그 21경기에서 9승 4무 8패를 기록, 승점 31점으로 상위권과는 격차가 꽤 많이 벌어진 상황이다.
미켈 역시 첼시의 현 상황을 우려했다. 미켈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들에게 시간을 줬다. 반년이 지났다. 이제 이길 시간이다. 첼시에서는 시간이 없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모토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절에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면 경질됐다. 나는 그것이 새 구단주의 사고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승하지 못하면 첼시에 남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검토를 위한 변명은 이제 끝났다. 이제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하고, 더 나은 플레이를 하고, 발전하며 경쟁해야 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팀을 만들어야 한다. 모두들 우리가 많은 돈을 썼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도 그랬다“라며 포체티노 감독을 향해 분발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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