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헬기 이송' 권익위 조사에 "명백히 정치적 의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권은 권익위를 앞세워 정치 테러로 생명에 위협을 받은 야당 대표를 욕보이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날 오전에 열린 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 4차 회의에서는 사건 당일 이 대표가 병원에 이송되는 급박한 상황에서 경찰이 이 대표 상태를 불필요하게 여러 차례 확인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1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재명 대표 피습 후 헬기 이송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발표하자 "명백히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권은 권익위를 앞세워 정치 테러로 생명에 위협을 받은 야당 대표를 욕보이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남화영 소방청장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 이송에 매뉴얼 상 문제가 없었다고 답변했는데도 권익위가 조사에 착수한 것은 "언론 플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몇 사람의 신고로 야당 대표를 조사하겠다면 국민 대다수가 요구하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은 왜 거부하는가"라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의원과 당직자, 보좌진 등 800여 명(민주당 추산)이 모인 가운데 '당대표 정치테러 은폐 수사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집회에서 "경찰은 피의자 신상, 변명문, 사회적 경력, 통화기록, 인터넷 검색기록, 소셜미디어 등 모든 사실을 한 점 의혹 없이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명백한 정치 테러를 은폐하고 사건을 축소하면 제2, 제3의 정치 테러를 야기하고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적 저항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 대표가 퇴원 일성으로 우리 사회의 통합을 강조했다고 언급하면서 "그 뜻을 정부 여당과 경찰이 걷어차 버리면 어떻게 사회 통합으로 나아가겠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오전에 열린 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 4차 회의에서는 사건 당일 이 대표가 병원에 이송되는 급박한 상황에서 경찰이 이 대표 상태를 불필요하게 여러 차례 확인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지호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환자를 이송하는 긴급한 과정에서 정보과 형사들이 무단으로 의료구역을 침범해 사진을 찍고 민감한 의료정보를 탐문하는 행위가 반복적으로 이뤄졌다"며 "정보과 형사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법·절차적 문제가 없었는지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칼국수 뜻 뭔지 모르겠나"…뉴진스 민지, 발언 논란 사과
- 슬릭백 추다 꽈당…"몸소 보여준 참된 소방관" 영상 화제
- "나도 군인이었다" 공짜 커피 요구도…사장님이 전한 일화
- [뉴스딱] "서비스 알아서 주시고…" '맘카페 임원'이라며 요청사항엔
- 6개월 동안 여성 알바만 구인…"겨우 도망 나왔다" [뉴스딱]
- 삼겹살 매뉴얼 뿌렸는데…"아래에 가득" 또 비곗덩어리
- "에어백 뚫고" 70세 헐크 호건, 전복된 차 갇힌 10대 구조
- 간병인이 환자 머리 뜯고, 얼굴 치고…CCTV에 담긴 학대
- '건보료 46억 횡령' 피의자 국내 송환…39억은 오리무중
- 삼성 전 연구원, '18나노 공정 기술'도 유출…영장은 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