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일본 홋카이도서 타 항공기와 접촉…부상자 없어

유영규 기자 2024. 1. 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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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6일) 대한항공과 현지 방송인 UHB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5분쯤 대한항공 KE766편(A330-300) 여객기가 신치토세공항 주기장에서 항공기 견인 차량(토잉카)에 끌려 옮겨지던 중 정지 상태이던 홍콩 캐세이퍼시픽 CX583편 항공기와 접촉했습니다.

이 사고로 KE766편의 왼쪽 날개 윙렛(항공기 날개 끝의 장치)이 CX583편의 꼬리날개 우측 부분과 접촉해 파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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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다른 항공기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어제(16일) 대한항공과 현지 방송인 UHB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5분쯤 대한항공 KE766편(A330-300) 여객기가 신치토세공항 주기장에서 항공기 견인 차량(토잉카)에 끌려 옮겨지던 중 정지 상태이던 홍콩 캐세이퍼시픽 CX583편 항공기와 접촉했습니다.

이 사고로 KE766편의 왼쪽 날개 윙렛(항공기 날개 끝의 장치)이 CX583편의 꼬리날개 우측 부분과 접촉해 파손됐습니다.

당시 KE766편은 일본항공(JAL) 지상조업사 소속 토잉카를 이용해 푸시백(탑승게이트에서 견인차를 이용해 뒤로 이동하는 것) 중이었는데, 토잉카가 폭설로 쌓인 눈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E766편에는 기장 등 승무원 13명과 탑승객 276명이 타고 있었으나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기는 탑승 전이라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여객기 기름 유출이나 화재 등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은 현지 공항 당국과 협의해 승객이 대체 항공편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고 승객들에게는 기내식과 전자 할인권을 제공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현지 지상조업사 귀책으로 일어난 지상 접촉 건으로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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