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AI 반도체 수요에 ‘제2의 엔비디아’ AMD 주가 8.3%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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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엔비디아로 주목받던 미국 반도체기업 AMD 주가가 8% 넘게 폭등했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엔비디아는 물론 AMD도 AI 수요로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AMD의 목표가를 기존의 12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 톰 오말리는 AMD가 올해 AI 반도체 매출이 40억 달러(약 5조3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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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엔비디아로 주목받던 미국 반도체기업 AMD 주가가 8% 넘게 폭등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MD는 전거래일보다 8.31% 폭등한 158.74 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11월에 기록한 사상최고가 대비 2% 낮은 것이다.
영국계 대형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목표 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엔비디아는 물론 AMD도 AI 수요로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AMD의 목표가를 기존의 12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 톰 오말리는 AMD가 올해 AI 반도체 매출이 40억 달러(약 5조3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투자은행인 키뱅크도 AMD의 목표가를 170달러에서 195달러로 조정했다.
AMD의 최고급 서버용 머신러닝칩인 MI300에 대한 강략한 수요가 예상된다는 잇단 주가 상향 조정의 이유다. AMD는 지난해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과 A100과 경쟁할 새로운 AI용 서버칩 MI300을 발표했다.
MI300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반도체로, 대형언어모델(LLM)과 다른 최첨단 AI 모델을 위해 설계됐다. 챗GPT 등 생성형 AI를 위한 LLM은 점점 더 많은 수의 계산을 실행하기 때문에 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하다.
AMD는 특히 중국에서 AI칩 판매 기회를 새롭게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MD는 엔비디아와 인텔 등 주요 경쟁사와 달리 아직 중국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칩’을 만들지 않고 있다. AMD의 플래그십 칩은 미국 수출 규제 조치 관련 성능 제한 기준을 초과한 상태라 중국 판매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AI컴퓨팅 시장은 엔비디아가 80~95% 점유하고 있다. 인텔이나 세레브라스같은 신생 업체들이 경쟁 제품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소량 생산이어서 사실상 엔비디아를 상대하는 대규모 생산 경쟁 업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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