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용석 “청소 일하며 유방암 3기 아내 병간호” 울컥(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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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용석이 청소 일을 하며 아내 병간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 일을 하며 노래를 부르는 트로트 가수"라고 소개한 용석은 "이전까지는 그룹사운드에서 홀로 노래를 불렀는데 혼자 사시는 아버지께서 암에 걸렸다. 노래를 내려놓고 아버지 병간호에 매달렸다. 큰 수술을 잘 이겨내셨고 안정을 되찾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내가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사는 게 너무나 힘들었다. 그러나 그동안 제가 노래를 부르러 다니는 사이 아내는 돈을 벌기 위해 힘들게 일을 했고 아이들을 키우느라 고생했다. 아내에게 너무 미안했다. 저는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건물, 원룸 일을 했다. 청소 일을 하면 힘들 때가 많다. 여름에 하면 쓰러질 것 같기도 하고 청소 일을 하는 사람을 업신 여기는 사람도 많다. 그래도 가족을 위해 일을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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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트로트 가수 용석이 청소 일을 하며 아내 병간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월 1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는 용석이 출연했다.
"청소 일을 하며 노래를 부르는 트로트 가수"라고 소개한 용석은 "이전까지는 그룹사운드에서 홀로 노래를 불렀는데 혼자 사시는 아버지께서 암에 걸렸다. 노래를 내려놓고 아버지 병간호에 매달렸다. 큰 수술을 잘 이겨내셨고 안정을 되찾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내가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사는 게 너무나 힘들었다. 그러나 그동안 제가 노래를 부르러 다니는 사이 아내는 돈을 벌기 위해 힘들게 일을 했고 아이들을 키우느라 고생했다. 아내에게 너무 미안했다. 저는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건물, 원룸 일을 했다. 청소 일을 하면 힘들 때가 많다. 여름에 하면 쓰러질 것 같기도 하고 청소 일을 하는 사람을 업신 여기는 사람도 많다. 그래도 가족을 위해 일을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청소 일 하랴, 아내 병간호 하랴, 아이들 챙기랴 하루 3시간 못 잘 때가 있는데 힘들 때면 아이들에게 짜증을 낼 때도 있다. 그래도 아이들은 '아빠 힘내'라고 한다. 정말 고맙고 대견하다. 지난주에 아내의 암이 재발됐다. 아내가 제 노래를 듣고 힘을 내기를 바라며 멋지게 노래부르겠다"고 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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