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지갑 여는 조규성에 경악 “손흥민도 나한테 얻어 먹어” (맨인유럽)
새 리얼리티 로드 버라이어티 예능 ‘맨인유럽(Man in Europe, 이하 맨인유럽)’에서 ‘후배 바보’ 박지성X에브라가 FC 미트윌란 소속 조규성X이한범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갖는다.
17일 0시와 18일 0시 U+모바일tv, 20일 오후 7시 50분 채널A에서 공개되는 ‘맨인유럽’에서는 FC 미트윌란의 트레이닝 센터 투어 후 이들이 모두 모인다. 조규성이 “제가 자주 가는 식당에서 대접하고 싶다”고 하자, 박지성은 “규성이가 밥을 산다고?”라며 들어선 안 될 말을 들은 듯 경악했다. 이어 박지성은 “그건 아니지! 흥민이도 나한테 얻어먹는데”라며 후배의 지갑을 지켰고, “이게 다 내리사랑이야”라며 ‘선배미’를 뽐냈다.
화기애애한 식사 자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밤바는 “미트윌란은 어떤 부분들이 마음에 들었어요?”라며 조규성과 이한범에게 이적 이유를 물었다. 조규성은 “가장 첫 번째로 본 건 내가 경기를 뛸 수 있는지였다. 그리고 가장 적극적이었다”라고 답했다. 이한범은 “저에게도 미트윌란이 가장 적극적이기도 했다. 조금 생소한 리그인데, 막상 경기 보니까 생각보다 되게 높은 수준이어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조규성은 “구단에서 이한범 선수 영입을 고려한다며 제게 물어봤었다. K리그 뛰면서 ‘한범이는 다르다. 무조건 잘 된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얘는 지금 사야 한다. 지금이 가장 저렴하다’라고 대답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조규성이 전한 ‘이한범 저점매수’ 비화에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 가운데 박지성은 “영표 형이랑 처음에 PSV 갔을 때, 영표 형은 경기를 계속 나갔었고 나는 경기를 못 했었단 말이야. 안 뛰는 것에 대한 조급함이 생길 수밖에 없지만 너무 마음을 조급하게 갖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며 촬영일 기준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이한범에게 과거의 고민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편, ‘맨인유럽’은 17일 수요일 0시 U+모바일tv에서 2화 1부, 18일 목요일 0시 U+모바일tv에서 2화 2부, 그리고 20일 밤 7시 50분 채널A에서 2화 1, 2부가 공개된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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