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태국 판매법인 설립… 연산 25만대 현지 전기차 공장 설립은 아직

김창성 기자 2024. 1. 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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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현대자동차에 이어 태국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아세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업계와 태국 현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 31일 태국 판매법인 설립 및 공식 딜러망을 발표한다.

기아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4월 태국 법인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를 세웠다.

이번에 기아까지 현지 판매법인을 세우면서 현대차그룹의 현지 공략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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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태국에 판매법인을 세우고 현지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기아 사옥. /사진=기아
기아가 현대자동차에 이어 태국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아세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업계와 태국 현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 31일 태국 판매법인 설립 및 공식 딜러망을 발표한다.

이는 지난해 말 태국 법인 설립 뒤 첫 공식 행사다. 기아는 이날 행사에서 태국 영업 계획 등을 발표할 전망이다.

다만 현지 공장 건설은 잠정 보류했다. 기아는 지난해부터 태국 투자청(BOI)과 연산 25만대 규모의 전기자동차 생산 공장 설립 협상을 진행해 왔다.

기아는 "아세안 판매 확대 차원에서 태국 생산 거점 확보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아 결정을 유보했다"며 "투자 환경 변경에 따라 (결정은)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태국은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략적으로 공들이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기아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4월 태국 법인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를 세웠다.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은 현대차의 세 번째 동남아시아 단독 법인이다.

이번에 기아까지 현지 판매법인을 세우면서 현대차그룹의 현지 공략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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