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두려워하지 마 내가 있다" '환상연가' 박지훈·홍예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수중 키스

이하늘 2024. 1. 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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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연가'의 배우 박지훈은 홍예지를 구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에서 사조 현(박지훈 분)과 연월(홍예지 분)이 지독한 악연으로 엮었다.

태자비 금화(지우 분)는 연월이 자객이라는 정보를 입수했고, 이를 사조 현에게 알렸다.

연월은 사조 현이 어릴 적, 사조 승(김태우 분)에 의해 희생당한 부부의 딸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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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하늘 기자]

사진=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방송 캡처본.



'환상연가'의 배우 박지훈은 홍예지를 구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에서 사조 현(박지훈 분)과 연월(홍예지 분)이 지독한 악연으로 엮었다.

이날 사조 현은 연월의 마음을 의심하고 오해했다. 그 이유는 자신의 또 다른 인격 악희(박지훈 분)과 연월이 서로 공모하여 자신을 해하려고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연월을 경계하려고 했던 사조 현은 점차 그녀가 신경이 쓰이며 빠져들기 시작한다. 연월 역시 원수의 아들인 것을 알고 있음에도 사조 현에게 자꾸만 시선을 주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진=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방송 캡처본.
사진=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방송 캡처본.



태자비 금화(지우 분)는 연월이 자객이라는 정보를 입수했고, 이를 사조 현에게 알렸다. 연월은 사조 현이 어릴 적, 사조 승(김태우 분)에 의해 희생당한 부부의 딸이었던 것. 사조 현은 이 사실을 깨닫고 엄청난 충격에 빠진다. 이에 대전에서 침 치료를 마치고 나오던 연월 앞을 막아서고는 "네가 폐하를 시해하려 잠입한 자객이 맞느냐"라고 추궁했고, 연월은 긍정했다.

복수 때문이냐는 물음에 부정하지 않는 연월을 본 사조현은 "나는 진심을 보였는데 나를 속였구나"라며 배신감에 휩싸여 눈물을 흘렸다. 사조 승이 사망했다고 소식이 전해졌고, 사조 현은 연월을 노려봤다. 연월은 "내가 하지 않았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옥에 갇힌 연월을 찾아간 사조 현은 "기억이 돌아온 것을 숨긴 채 광증에 걸린 나를 마음껏 조롱했느냐"라고 물었고, 사조 현은 "죽는 것은 두렵지 않습니다. 전하께서 저를 오해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연월의 태도에 잠시 흔들렸던 사조 현은 다시금 연월에게 선을 그었다.

사진=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방송 캡처본.
사진=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방송 캡처본.



사조 승의 시해 사건 이후, 사조 현 대신 사조 융(황희 분)이 국정에 관여했다. 시해 사건으로 옥에 들어간 연월은 모진 고문을 당했고, 봉인된 악희는 괴로워했다. 이에 악희는 사조 현을 불러들여 일종의 거래를 제안했다. 악희는 "내가 계라 구해줄게. 너도 죄 없는 계라가 죽는 걸 바라지 않잖아"라고 설득했고, 사조 현은 악희에게 몸을 내줬다. 이로 인해 악희는 사조 융을 설득해 연월을 옥에서 빼낸다.

사건의 전말이 그려지기도 했다. 사조 승과 사조 현, 사조 융은 붉은 멧돼지 떼가 출몰했다는 소식에 사냥을 나섰다. 사냥이라곤 하지 않던 사조 현이 스스로 사냥에 합류하자, 사조 승은 흡족해했다. 하지만 사조 현은 멧돼지를 마주하자 살생을 포기하고 활을 당기지 않았다. 이때, 사조 융이 멧돼지를 사냥하고 자신의 활을 사조 현에게 건네며 "태자 전하께서 잡으신 겁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말싸움을 벌였고, 사조 승이 나타나 상황을 파악했다. 다투던 이유를 알게 된 사조 승은 사조 융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앙심을 품었던 사조 융은 연월이 사조 승에게 침을 놓고 나온 이후, 바로 독침을 놓았던 것.

사진=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방송 캡처본.
사진=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방송 캡처본.
사진=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방송 캡처본.



또한, 사조 융은 사조 현의 침소에 몰래 들어가 목을 조르는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였다. 사조 융 때문에 사조 현은 정신을 잃었고, 그 사이에 또 다른 인격 악희가 깨어나 제압했다. 악희는 "왜 이러세요. 형님! 왜 저한테 분풀이하세요"라며 사조 융을 조롱했고 왕좌에 욕심이 없다고 뜻을 밝혔다. 도망가던 연월은 위기에 빠졌고, 악희는 그를 구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낭떠러지에 내몰리게 된 두 사람. 악희와 연월은 절벽 아래로 떨어지며 "두려워하지 마. 내가 있다. 사랑한다"라고 안심시켰다. 이후, 물 속에서 입을 맞추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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