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차’ 모리뉴, 로마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 후임엔 데 로시

허윤수 2024. 1. 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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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과 AS로마가 동행을 마쳤다.

로마는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 감독과 그의 사단과 결별한다고 밝혔다.

로마는 "모리뉴 감독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하다"라며 "그와 함께한 멋진 추억을 항상 간직할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로마는 모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구단 전설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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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모리뉴 감독이 AS로마와 결별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과 AS로마가 동행을 마쳤다.

로마는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 감독과 그의 사단과 결별한다고 밝혔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21년 7월 로마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 리그 6위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로마가 61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따낸 트로피였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6위에 자리했던 로마는 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9위에 머물렀고 최근 5경기에서도 1승에 그쳤다. 부임 2년 차에 기분 좋은 우승 징크스가 있던 모리뉴 감독은 3년 차에 경질되는 운명을 또다시 겪게 됐다. 로마에서의 통산 성적은 138경기 68승 30무 40패.

로마는 “모리뉴 감독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하다”라며 “그와 함께한 멋진 추억을 항상 간직할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구단에 즉각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결별 배경을 밝혔다.

한편 로마는 모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구단 전설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을 선임했다. 로마 유소년팀 출신인 데 로시 감독은 2002년 프로에 데뷔한 뒤 17년 동안 로마에서 뛰었다. 2019년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로 떠난 뒤 이듬해 은퇴했다. 로마에서만 616경기를 소화한 레전드다.

다만 지도자로서의 경험과 성과는 미비하다. 지난 2022년 스팔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17경기 3승 6무 8패를 거두고 물러났다. 로마와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로마는 “데 로시 감독의 상징인 리더십과 야망이 팀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데 로시 감독은 “로마가 내게 어떤 의미인지 모두가 알고 있다”라며 “경쟁력을 갖추고 목표를 위해 싸우고 노력하는 것 외엔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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