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SK디앤디, ESS 사업 속도… 美업체와 합작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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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와 SK디앤디는 미국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에이펙스클린에너지 (이하 Apex)와 합작법인 'SA Grid Solutions'를 설립하고 ESS(에너지저장 장치) 사업에 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SK가스 및 SK 디앤디는 텍사스를 시작으로 추후 다른 지역으로 추가 진출하며 ESS 용량을 1GW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 내 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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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와 SK디앤디는 미국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에이펙스클린에너지 (이하 Apex)와 합작법인 ‘SA Grid Solutions’를 설립하고 ESS(에너지저장 장치) 사업에 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지 파트너인 Apex는 누적 8.6GW(기가와트), 총 40개소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를 준공한 경력이 있고, ESS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인 대형 기업이다.
앞서 SK가스와 SK디앤디는 지난해 12월 미국 현지 법인 ‘그리드플렉스(Gridflex)’를 설립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 주체는 그리드플렉스와 Apex로 투자 금액은 SK가스 697억원, SK디앤디 174억원 등 총 871억원 규모다. 지분은 그리드플렉스와 Apex가 6:4로 나눠 가진다.
SK가스와 SK디앤디는 국내 가스 및 발전사업으로 한정된 사업 영역을 해외, 재생에너지로 확장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 투자 지역으로는 미국 텍사스로, 약 200㎿(메가와트) 규모의 ESS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9월부터 순차적인 상업 가동 개시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는 하루 3만9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충·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텍사스는 전력 소비량이 우리나라 전체의 80% 수준에 달한다. 최근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보조금 제도로 신재생 보급도 전체 발전량의 30%를 넘어, ESS 수요도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미국 ESS사업은 국내 에너지 인프라 사업 대비 상대적으로 건설, 운영 리스크가 낮아 사업성이 높다. ESS 사업의 수익 대부분은 실시간 전력 트레이딩을 통해 창출되는 구조인데, SK가스는 지난 35년간 쌓아온 가스 트레이딩 노하우를 활용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SK디앤디는 29개소 800㎿h의 ESS 자산을 직접 구축 및 운영해 온 국내 1위 ESS 사업자로서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통해 초기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최적화를 지원한다.
SK가스 및 SK 디앤디는 텍사스를 시작으로 추후 다른 지역으로 추가 진출하며 ESS 용량을 1GW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 내 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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