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신' 워런 버핏, 가족 뮤지컬 주인공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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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신'으로 불리는 미국 투자가 워런 버핏의 어린 시절 일화가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아이들에게 돈의 가치와 함께 경제 개념의 중요성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가족 뮤지컬 '내 친구 워렌버핏'(1월 21일~2월 18일 아이들극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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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 초점 맞춰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1월 중순 작품
정신질환·잔인성 등 현대인 고민 다룬 6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투자의 신’으로 불리는 미국 투자가 워런 버핏의 어린 시절 일화가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아이들에게 돈의 가치와 함께 경제 개념의 중요성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가족 뮤지컬 ‘내 친구 워렌버핏’(1월 21일~2월 18일 아이들극장)이다.
‘내 친구 워렌 버핏’은 어린이만화 베스트셀러 ‘후?(Who?) 세계인물 워런 버핏’ 편을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관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색한 작품이다. 경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 도전을 통한 성공과 행복의 의미를 전한다. 가족 뮤지컬을 다수 제작한 컬처홀릭 작품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지원 사업인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이하 ‘창작산실’)을 통해 초연한다. 김명훈 연출은 “어릴 때부터 경제 관념이 남달랐던 워런 버핏의 우정과 성장 스토리를 통해 어린이들이 생소하게 느끼는 경제를 흥겨운 브라스 밴드 음악과 신나는 율동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관객 참여형 요소다. 관객은 공연장 입장 전 가상의 1달러 지폐를 는다. 공연 동안 1달러를 직접 소비하면서 경제 개념을 체험을 통해 배우게 된다. 김명훈 연출은 “워런 버핏은 세계 최대의 부자 중 한 명이지만, 그만큼 기부도 많이 하는 등 돈의 가치를 잘 보여준다”라며 “부모들에게는 경제의 기본 원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 외에도 정신질환, 잔인성, 디지털 시대 휴머니즘 등 현대인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다룬 점이 특징이다. 음악은 장르와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1월 27일~2월 25일 CKL스테이지)는 뮤지컬 ‘실비아, 살다’의 조윤지 작·연출가, 김승민 작곡가의 신작이다. 현대인들이 많이 겪고 있지만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는 성격장애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뮤지컬배우 이수정, 이휘종, 남경주 등이 출연한다. 기획을 맡은 홍지원 PD는 “경계성 인격장애는 생각보다 유병률리 높지만 우리나라에선 여전히 생소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며 “벽을 가지고 있지맞 자신과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토크 콘서트 형식을 빌려 솔직하고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애니멀’(1월 26~28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은 인간의 잔인성을 고찰하는 작품이다. 안영준 안무가는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말에서 시작한 작품”이라며 “무거워질 수 있는 작품이지만 A4 용지와 밧줄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가벼운 마음으로 무겁지 않게 표현했다”고 안무 의도를 밝혔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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