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 분야 분석능력 국제적 인정받아

먹는 물·수질·토양·모래 분야 최고등급 획득
2017년부터 7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 인증

[서울경제]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국제적 분석기관으로 인증받는 성과를 이뤘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미국 환경자원학회(ERA)가 주관한 국제숙련도 평가 결과, 평가에 참여한 4개 분야의 모든 항목에서 최고등급인 ‘만족’(Satisfactory)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평가는 분석기관의 분석능력 향상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IEC) 규정을 준수하는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에서 전 세계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한다.

연구원은 2015년부터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학회(ERA)와 시그마알드리치(SIGMA-ALDRICH)가 주관하는 평가에 참여해 왔다.

연구원은 먹는 물, 수질, 토양, 환경유해인자(모래) 4개 분야별 모든 항목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4개 분야의 최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인증받았다.

특히 이번 결과는 국제숙련도 평가에 참가하기 시작한 2017년부터 먹는 물, 수질, 토양 3개 분야에서 7년 연속 전 항목 최고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이는 연구원의 분석 능력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환경유해인자(모래) 분야의 경우 지난해 처음 참여했는데도 최고등급을 받아 연구원의 우수한 분석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 분야 분석 결과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해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분석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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