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캠프, 방탄소년단 권리 침해 인정 "즉시 시정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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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국군 소통앱 '더캠프'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서비스를 종료한다.

16일 '더캠프'는 공식 게시판을 통해 "캠프운영의 미숙으로 초기 의도와는 다르게 특정 회사의 권리를 일부 침해하게 된 점이 식별되어, 즉시 시정조치를 하였고 시스템상 다소 시간이 필요한 부분은 24년 2월 9일 이내에 모두 조치하기로 원만하게 협의를 마쳤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빅히트뮤직의 요청에 따라 더캠프는 빅히트뮤직 소속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설정된 캠프의 운영을 모두 제한한다. 이에 따라 해당 메시지를 수신한 사용자의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 이름으로 설정된 캠프는 2월 9일 강제 폐쇄된다"면서 빅히트뮤직 아티스트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한 캠프는 강제 폐쇄 및 당사자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해 12월, '더캠프' 운영사 인에이블다온소프트에 소속 아티스트의 초상, 성명 등을 무단 사용했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바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개별 커뮤니티를 개설해 운영하며 '오피셜(Official)' 등을 붙이거나, 내부 커머스 채널에서 판매하는 인형에 명찰을 패키지로 판매했는데 멤버들의 실명을 사용하는 등 방탄소년단 초상권·지식재산권(IP) 등이 문제가 됐다.

이에 '더캠프'가 권리 일부 침해를 인정하고 시정 조치에 들어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