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장수한 '세상에 이런일이' 페지설…SBS PD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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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장수 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설이 나왔다.
평PD들은 15일 SBS와 시사교양본부에 "힘을 모아 '세상에 이런 일이'를 지켜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이런 일이'는 시사교양본부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프로그램이다, 처음 구성과 편집을 배우는 제작진이 이 프로그램에서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실력을 쌓는다"라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기준에는 수익만이 아니라 조직 내에서 담당하는 역할까지 아우르는 무형의 가치도 포함돼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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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SBS 장수 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설이 나왔다.
방송가에 따르면 지난 8일 SBS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를 결정하고 제작진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 이후 시사교양본부는 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며, 본부 소속 평 PD들도 폐지 반대에 목소리를 높였다.
평PD들은 15일 SBS와 시사교양본부에 "힘을 모아 '세상에 이런 일이'를 지켜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이런 일이'는 시사교양본부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프로그램이다, 처음 구성과 편집을 배우는 제작진이 이 프로그램에서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실력을 쌓는다"라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기준에는 수익만이 아니라 조직 내에서 담당하는 역할까지 아우르는 무형의 가치도 포함돼야 한다"라고 했다.
또 PD들은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 결정에 맞서겠다는 본부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며 그 과정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라면서 "'세상에 이런 일이'를 잃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프로그램을 잃는 것이 아니라 시사교양본부를 이끌어가는 보직자들에 대한 구성원들의 신뢰까지 잃게 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설이 나온 후 SBS는 입장을 정리중이라고 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우리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6mm 디지털카메라로 밀도 있게 취재, 독특한 구성과 내레이션으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1998년 5월 시작해 26년째 방영되며 SBS를 대표하는 교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MC 임성훈과 박소현은 첫방송부터 진행을 해왔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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