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청소년올림픽 25만 명 관람 목표…‘노쇼’ 막아라!
[KBS 춘천] [앵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관련 연속보도 순서입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25만 명 관람을 목표로 입장권 판매에 나섰는데요,
이제는 입장권을 산 관람객들이 실제로 경기장을 찾도록 하는 게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릴 강릉 올림픽파크입니다.
종합안내소 설치 등 대회 관중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입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교통 상황과 경기장 안전 등을 고려해 적정 관람객 수를 25만 명으로 정했는데, 입장권 34만 장 이상이 이미 판매됐습니다.
일부 인기 종목은 입장권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관건은 입장권을 예매한 사람들이 실제로 얼마나 경기장을 찾느냐입니다.
개회식을 제외한 모든 전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일단 입장권을 예매하고도 실제로 경기를 관람하지 않는 이른바 '노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조직위는 강릉 빙상경기장 4곳에 반환 입장권 등을 구할 수 있는 현장 판매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경기 시작 15분 뒤까지 사용되지 않은 입장권은 모두 반환 처리될 예정입니다.
또, 대회 기간 상황에 따라 수시로 좌석을 추가하고,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최종구/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 "관람은 무료이지만 경기의 내용은 그렇지 않다, 굉장히 수준 높은 경기가 될 것이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 나갈 생각입니다."]
개최도시들도 단체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 중입니다.
[정윤식/강릉시 체육과장 : "관중들의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인데 (강릉시) 21개 읍면동에 임차 차량을 배치해서, 편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하고 있습니다."]
기대를 뛰어 넘는 청소년올림픽 입장권 구매 열기가 실제 대회 경기장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가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마지막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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