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승리 이끈 보훈차관, 北 위협 속 연평부대 위문한다

박응진 기자 2024. 1. 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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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29일 제2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오는 18일 연평도 부대 장병과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한다.

17일 보훈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18일 연평도 해병부대를 방문해 부대 현황을 청취한 뒤 장병들과의 간담회에서 제2연평해전의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또 전방 감시부대에서 경계작전 중인 군의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평화공원 제2연평해전 전사자 추모의 벽과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위령탑을 찾아 헌화·참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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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수호하고 만반의 대비 태세, 장병들 헌신에 깊이 감사"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2023.12.1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02년 6월29일 제2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오는 18일 연평도 부대 장병과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한다.

이는 북한이 이달 5~7일 사흘 연속 서해 접경지역에서 포사격을 실시하는 등 우리 서북도서 일대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17일 보훈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18일 연평도 해병부대를 방문해 부대 현황을 청취한 뒤 장병들과의 간담회에서 제2연평해전의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부대에 위문금도 전달하기로 했다.

제2연평해전 당시 해군 중위였던 이 차관은 다리에 총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직속상관이자 참수리 357호정 정장인 윤영하 소령이 전사하자 함정을 지휘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했다. 이 차관은 이 공로로 그해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이 차관은 또 전방 감시부대에서 경계작전 중인 군의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평화공원 제2연평해전 전사자 추모의 벽과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위령탑을 찾아 헌화·참배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이어 연평도에 거주 중인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유공자 박연선(90) 옹을 만나 위문품을 전달하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 살필 예정이다.

이 차관은 "최근 서북도서 일대에서 감행된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우리의 서해를 수호하고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는 장병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보훈부는 국가안보의 최일선에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군 장병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어 "연평도를 비롯한 도서벽지 지역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예우하는 보훈 정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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