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스럽다, 다시는 이 클럽에서 뛰지 말아야 한다”… ‘분노의 발길질’ 웨스트햄 FW, 다이렉트 퇴장→팀은 충격패

주대은 2024. 1.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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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팬들이 사이드 벤라마를 향해 비난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 시간) "웨스트햄 팬들이 브리스톨 시티와 경기에서 패배한 후 사이드 벤라마에게 다시는 팀에서 뛰지 말 것을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브리스톨에 위치한 애쉬튼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브리스톨을 만나 0-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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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팬들이 사이드 벤라마를 향해 비난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 시간) “웨스트햄 팬들이 브리스톨 시티와 경기에서 패배한 후 사이드 벤라마에게 다시는 팀에서 뛰지 말 것을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브리스톨에 위치한 애쉬튼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브리스톨을 만나 0-1로 패배했다.

경기를 앞두고 웨스트햄의 승리가 예상됐다. 브리스톨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팀이었고, 웨스트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위 팀이었다. 최근 웨스트햄이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었기에 우세할 것으로 보였다.

예상과 다르게 브리스톨이 이른 시간부터 앞서갔다. 전반 3분 브리스톨 골키퍼 맥스 올리어리가 멀리 걷어낸 공이 웨스트햄 진영까지 뻗어갔다.

이를 웨스트햄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가 잡아 골키퍼에게 백패스했지만 브리스톨 토미 콘웨이가 가로챘다. 콘웨이는 빈 골대에 공을 가볍게 밀어 넣었다. 브리스톨이 1-0으로 앞서갔다.

양 팀이 치고받았다. 전반전 동안 웨스트햄이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오히려 브리스톨이 슈팅 숫자가 더 많았다.

웨스트햄이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전반 25분 막스웰 코르네가 문전 앞에서 슈팅 찬스를 맞이했지만 빗맞으면서 무산됐다.

심지어 후반전엔 예상치 못한 악재가 웨스트햄에 찾아왔다. 후반 5분 벤라마가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진 뒤 누운 채로 상대의 가슴을 발로 찼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하지 않고도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웨스트햄은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수적 열세로 인해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나온 크로스마저 상대 골키퍼에게 잡히며 패배했다.

경기 후 벤라마를 향해 비난이 쏟아졌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한 팬은 “벤라마는 다시는 이 클럽에서 뛰지 말아야 한다. 수치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팬들도 “아마도 벤라마의 웨스트햄 마지막 경기”, “벤라마는 수치다. 올 시즌 웨스트햄을 신경 쓰지 않았다”, “내가 진심으로 증오한 최초의 웨스트햄 선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시즌 벤라마는 웨스트햄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었다. 52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웨스트햄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달성하는 데 공헌했다.

이번 시즌엔 부진하고 있다. 22경기에 나섰으나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는 도움 한 개가 전부다. 모하메드 쿠두스를 비롯해 팀 내 다른 2선 자원들은 제 몫을 다하고 있지만 벤라마는 점점 입지를 잃고 있다.

한편 벤라마는 올림피크 리옹, 마르세유 등 프랑스 팀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어쩌면 팀을 패배로 몰아넣은 최악의 경기가 웨스트햄에서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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