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다음은 ‘하얼빈’‥김원국 대표 “국뽕 없는 안중근 얘기”[EN:인터뷰③]

배효주 2024. 1. 17.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가 영화 '하얼빈'에 대해 "잘하면 앞으로 100년 간은 볼 작품"이라며 "때문에 진정성을 담아 만들었다"고 밝혔다.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는 1월 16일 인터뷰를 통해 올해 중 개봉 예정인 '하얼빈'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서울의 봄' 흥행세를 이을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새 작품은 올해 중 개봉을 예정한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원국 대표(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영화 ‘남산의 부장들’ 포스터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기자]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가 영화 '하얼빈'에 대해 "잘하면 앞으로 100년 간은 볼 작품"이라며 "때문에 진정성을 담아 만들었다"고 밝혔다.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는 1월 16일 인터뷰를 통해 올해 중 개봉 예정인 '하얼빈'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지난 2015년 11월 개봉한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은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창립작으로, 누적 관객 700만 명을 넘기며 흥행했다. 그 후로 개봉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2020, 감독 우민호)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 감독 홍원찬)는 코로나 시국 중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4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었다.

"'남산의 부장들'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코로나 이전이었으면 800만 돌파도 가능했을 작품들"이라고 안타까워한 김원국 대표는 "스코어가 아쉽기보단, 이 작품들이 온전히 받을 수 있었던 관심이 아쉬웠다. 다행히 IPTV에서는 성적이 잘 나왔다"고 말했다. 1,200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은 어떠냐는 말에는 "'제 갈 길 잘 가는 구나' 하는 생각"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서울의 봄' 흥행세를 이을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새 작품은 올해 중 개봉을 예정한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다. 1909년, 조국과 떨어진 하얼빈에서 일본 제국에게 빼앗긴 대한제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액션 대작으로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박훈 등이 출연한다.

김원국 대표는 "제가 제일 존경하는 인물 중 한 분이 바로 안중근 의사"라며 "이 분은 진심과 진정성을 담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중근 의사를 중심으로, 그간 우리가 알지 못했던 독립 투사들의 이야기이자 그 마음을 담은 작품"이라며 "우민호 감독도 저와 생각이 같다. 국뽕 없이 안중근 의사와 독립 투사의 이야기를 제대로 하자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우민호 감독과 이런 이야기도 나누었다. 앞으로 100년 간 3.1절, 광복절에 TV에서 틀어줄 수도 있다고. 그렇기 때문에 진짜 잘 만들어야 한다는 각오를 갖고 임한 작품"이라고 말한 김원국 대표는 "'관객수 얼마나 들 거 같아?' 이런 이야기도 안 한다. 그런 것에 이 영화의 의미가 오염되는 게 싫기 때문이다. 김한민 감독이 이순신 장군을 향한 진심을 담아 이순신 3부작을 만들었듯, 우리도 진심을 담아 '하얼빈'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봄' 같은 작품을 또 내놔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냐"는 말에 김원국 대표는 "없다"면서 "의미 있는 스코어, 의미 있는 결과도 좋지만 관객이 작품을 보고 나가는 길에 만족을 느끼는 것이 최우선 가치"라며 "보기 전에는 기대를 갖고, 보고 나서는 그 기대치에 걸맞는 만족을 드리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