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앞으로' 클린스만호, 그래서 더 필요한 현명한 경기운영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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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강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요르단전에서도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일 전망이다.
무게중심을 앞에 두고 공격에 집중하는 만큼 현명항 경기운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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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8시 30분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강자'다. 특히 조별리그 레벨에서는 상대와의 전력 차가 꽤 크다. 그래서 '영리한' 경기운영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기 때문에 적재적소의 파울과 흐름 조율 등이 요구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가장 까다로운 대회 첫 경기에서 바레인을 3-1로 제압한 한국은 2연승을 통해 일찌감치 16강 진출 확정을 노린다.
한국은 요르단전에서도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일 전망이다. 감독 스타일도 그러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1-0 승리 보다 4-3 승리를 선호한다"고 말할 만큼 공격적인 축구를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
요르단전도 바레인전과 비슷한 그림이 예상된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선두로 바레인전 멀티골을 기록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등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무게중심을 앞에 두고 공격에 집중하는 만큼 현명항 경기운영이 필요하다. 특히 빠른 요르단의 역습을 끊는 과정에서 범하는 파울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한국은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박용우(알아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가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는 8강전까지 경고를 안고 뛰는데, 만약 8강전에서 경고를 받는다면 준결승전에 나설 수 없다.
따라서 한국 선수들은 상대 역습 상황에서 파울보다 접촉 없이 지연시키는 수비가 필요하다. 바레인과의 후반전에서 협력 수비로 역습을 차단한 것이 좋은 예다.
바레인전 이후 황인범은 "후반전을 앞두고 경고가 있는 선수들은 상대를 따라가기만 하고 그 옆에 동료들이 더 빨리 지원을 해주기로 이야기했다. 다행히 퇴장 없이 경기를 마쳤다"면서 "다음 경기에서도 이런 판정들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첫 경기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리한 경기 템포 조절도 필요하다. 한국은 바레인전에서 3-1로 앞선 상황에서도 무리하게 경기 템포를 끌어 올리면서 만회골을 내줄 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황인범, 김민재, 김승규(알샤밥)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요르단전에서 침착하면서도 차분하게 조율할 필요가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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