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2년 만에 이별 고민한다…투헬 감독과 관계 ‘긴장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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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독일) 수비수 마테이스 더 리흐트(24·네덜란드)가 현재 처한 상황에 만족하지 못해 떠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더 리흐트와 토마스 투헬(51·독일) 뮌헨 감독의 관계가 긴장 상태에 놓이면서 이별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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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독일) 수비수 마테이스 더 리흐트(24·네덜란드)가 현재 처한 상황에 만족하지 못해 떠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더 리흐트와 토마스 투헬(51·독일) 뮌헨 감독의 관계가 긴장 상태에 놓이면서 이별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 만약 더 리흐트가 동행을 마친다면 뮌헨 유니폼을 입은 지 불과 2년 만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더 리흐트는 현재 뮌헨에서 자신의 입지 등에 100% 만족하지 않고 있다. 이달에는 잔류를 택할 가능성이 크지만, (남은 시즌)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을 단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더 리흐트는 올 시즌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공식전 12경기(선발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총 출전 시간은 525분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해 11월 부상으로 전열에서 잠깐 이탈한 시기도 있었지만, 몸 상태가 온전할 때도 김민재(27·대한민국)와 다요 우파메카노(25·프랑스)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더 리흐트는 특히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출전 시간이 급감한 게 한눈에 비교된다. 2022년 여름 뮌헨에 입단하자마자 1순위 센터백 대우를 받은 그는 모든 대회에서 43경기(선발 38경기)를 뛰었다. 총 출전 시간은 3390분이었다. 이는 요주아 키미히(28·독일)에 이어 최다 출전 시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사실상 붙박이 주전이나 다름없었다.
최근엔 더 리흐트가 입지가 줄어들자, 출전 기회를 주지 않는 등 자신을 외면하는 투헬 감독과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실제 더 리흐트와 투헬 감독의 관계는 긴장 상태에 놓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더 리흐트가 언제든지 뮌헨과 동행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는 관측과 차기 행선지 예상까지 함께 전해지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더 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맨유 감독과 재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더 리흐트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아스널(잉글랜드) 등의 영입리스트에도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더 리흐트는 지난 2016년 아약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2022년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그는 이적할 때마다 거액의 이적료를 남기면서 역대 센터백 누적 이적료 1위에 올라 있다. 아약스에서 유벤투스로 적을 옮길 당시 만 8550만 유로(약 1244억 원), 유벤투스를 떠나 뮌헨에 합류할 당시 6700만 유로(약 975억 원)를 기록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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