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후티 반군 세 번째 폭격…"추가 조치 망설이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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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美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이 홍해를 항해하는 선박을 위협하는 후티 반군에 세번째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후티 반군에 대해 몇 차례의 추가적인 저강도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며 "오늘 발사 태세를 갖춘 예멘 반군의 탄도 미사일에 대한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과 AP,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 미군이 상선 공격 준비를 갖춘 4기의 미사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1일 영국과 함께 호주, 바레인, 캐나다 등 동맹의 지원을 받아 홍해에서 상선 활동을 공격해 온 후티 반군 본거지에 대해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어 지난 14일에도 홍해에서 미군함을 향해 날아오는 후티 반군의 순항 미사일을 격추시킨 바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미국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들을 빈번하게 공격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여러 차례 경고 메시지를 발신해 왔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이어 이번 일련의 공격으로 중동에서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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