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與 ‘현역 물갈이’ 속 4·5선 중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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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당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만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모처에서 4~5선 중진 의원들과 만나 오찬 간담회를 한다.
현역 중진들과 만나는 건 지난 15일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한 이후 2번째다.
여당 4선 의원은 권성동·권영세·김기현·김학용·박진·윤상현·이명수·홍문표 의원이며, 5선 의원은 김영선·서병수·정우택·정진석·조경태·주호영 의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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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당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만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인적 쇄신’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쇄신 대상으로 손 꼽히는 중진들과 만나 총선 승리 방안을 논의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사퇴한 김기현 전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한 위원장과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을 받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모처에서 4~5선 중진 의원들과 만나 오찬 간담회를 한다. 현역 중진들과 만나는 건 지난 15일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한 이후 2번째다. 당 관계자는 “총선 승리를 위해 한 위원장이 중진들의 지혜를 얻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 위원장이 ‘이기는 공천’ ‘기득권 내려놓기’를 공천 핵심으로 강조한 만큼, 중진 회동의 최대 관심사는 ‘용퇴’가 될 전망이다.
여당 4선 의원은 권성동·권영세·김기현·김학용·박진·윤상현·이명수·홍문표 의원이며, 5선 의원은 김영선·서병수·정우택·정진석·조경태·주호영 의원이 있다. 이에 앞서 한 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10시 서울 마포에서 열리는 서울시장 신년인사회에도 참석한다. 행사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모일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올해 총선 공천 심사에선 현역 의원 7명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평가 하위 30%인 18명은 감산해 경선을 치르도록 했다. 동일 지역 3선 이상 의원에 대해선 정치 신인과 형평성을 고려해 경선 득표율에서 15%를 깎는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전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첫 회의를 마치고 이런 내용의 공천 심사 방향을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현역 의원은 세밀하게 교체 지수를 만들어 평가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곳과 없는 곳으로 4개 권역을 나눠 운영하고, 권역별 하위 10%는 컷오프를 적용하겠다”고 했다. 컷오프 대상인 하위 10% 의원은 총 7명이다. 하위 10∼30% 의원 18명은 경선에 참여할 수는 있지만, 경선 득표율에서 20%을 감산한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은 경선 득표율에서 15%를 추가로 깎는다. 즉, 3선 이상이면서 하위권인 현역은 최대 35%가 감산된다. 국민의힘에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은 총 23명이며, 이 중 12명이 영남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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