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개막…안보 위기 속 "신뢰 재건해야"
【 앵커멘트 】 전 세계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이 개막했습니다. '신뢰 재건'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의 최대 이슈는 미중 갈등으로 인한 세계질서 재편과 이에 대한 대응인데요. 스위스 다보스 현지에서 매일경제 윤원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로 54회째를 맞은 스위스 다보스포럼이 개막해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 등 민간 인사 등 2,9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포럼의 화두는 '신뢰 재건'.
우선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전 세계 안보 위기 속 해법을 모색합니다.
여기에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기후변화 등 산적해 있는 국제현안도 논의됩니다.
개막 첫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리창 중국 총리는 세계 질서의 핵심 가치로 진정한 다자주의를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리창 / 중국 총리 - "만일 규범이 특정 소수 국가에 의해 설정된다면, 다자주의에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그것은 일방주의입니다."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대 현안인 미중 패권 갈등 속에 미국을 비롯해 서방 국가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리 총리는 또, 차별적 무역 정책이 세계 경제의 리스크라며 무역 장벽을 낮춘 자유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윤원섭 / 매일경제 기자 - "다보스포럼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미중 갈등 해법과 세계 평화와 경제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결국, 단기 처방보다는 신뢰 구축을 기반으로 한 장기 협력이 해법으로 제시됐습니다. 다보스에서 매일경제 윤원섭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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