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공감'‥88세 거장의 작별 인사 '나의 올드 오크'
[뉴스투데이]
◀ 앵커 ▶
이번 주에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 바탕의 영화 두 편이 관객들을 만납니다.
1990년대를 휩쓸었던 일본 TV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도 27년 만에 최초로 국내 개봉합니다.
개봉영화 소식,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국 북동부의 쇠락한 광산 마을, 시리아 난민들을 태운 버스가 도착합니다.
작은 나눔조차 사치로 느껴질 만큼 팍팍하기만 한 일상.
<"왜 저 사람들만 줘요?"> "맨몸으로 이 나라에 온 사람들이거든."
그속에서 유일하게 그들에게 손을 내미는 '올드 오크'의 주인 TJ에게 주민들은 비난을 쏟아냅니다.
"이제 저 사람들이 다 빼앗아 갈 거야. 어느 편에 설지 정해"
칸 영화제에 15차례나 초청되며 두 번의 황금종려상과 세 번의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여든여덟의 거장 켄 로치.
'나, 다니엘 블레이크','미안해요 리키' 등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노장은 2016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자신의 은퇴작을 통해 다시 한 번 연대와 공감을 강조합니다.
[켄 로치/영화 <나의 올드 오크> 감독>] "(작품 속 두 공동체는) 함께 먹을 때 더 단단해진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의 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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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오늘 우리 얼마 벌었다고?" <"5백만 달러."> "오늘 얼마나 잃었어?" <"10억 달러.">
멍청한 돈, 덤 머니.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개인 투자자들을 얕잡아 부르는 말입니다.
"호구들 주머니 터는 거지."
어리석은 개미들의 돈은 먹는 사람이 임자라는 겁니다.
수백만 마리의 개미들이 뭉쳐 월 스트리트를 제대로 물 먹인 <게임스톱> 주가 폭등 실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가 결국 영화로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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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와 함께 19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명작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TV 시리즈 완결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도 국내에서 최초로 정식 개봉합니다.
올해 초 3~40대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흥행에 성공한 슬램덩크의 뒤를 이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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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정 기자(wit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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