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당무 복귀…현근택 "총선 불출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피습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합니다. 오늘(17일) 국회로 출근해 복귀 인사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입원 도중 불거졌던 '성희롱 의혹'의 당사자,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이재명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다고 알렸습니다.
이 대표는 오전 9시쯤 국회로 출근하면서 복귀 인사도 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가 입원 중인 보름 동안 민주당 인사들의 잇단 탈당과 공천 잡음 등이 불거진 만큼, 총선 승리와 당내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걸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당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임혁백 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일련의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엄격히 대처할 것"이라 발표한 지 3시간 만에 불출마를 발표한 겁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현 부원장은 민주당 소속 지역정치인의 수행비서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최근엔 피해자와 합의 중이라며 합의문을 통해 피해자 실명을 공개하면서 '2차 가해' 논란까지 휘말렸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이 대표는 입원 중에도 당 윤리감찰단에 감찰을 지시했고, '2차 가해' 논란에 대해서도 추가 감찰을 지시한걸로 알려졌습니다.
현 부원장의 총선 불출마 입장에도 당 차원의 감찰은 그대로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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