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이혼 후 사귄 남자친구와 결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방송인 김새롬이 이혼 후 만난 남자친구와 결별했다고 밝힌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라스)'는 '중.꺾.그.마(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그냥 하는 마음)' 특집으로 꾸며져 하하, 김새롬, 김혜선, 조정식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김새롬은 3년 만의 '라스' 출연을 앞두고 망설였다며 "당시 얼굴이 너무 예뻤다. 헤어 메이크업도 완벽했고, 피부 상태도 쫀쫀하고, (내 얼굴에) 만족하고 있었다. 3년 전 얼굴과 비교될까 걱정된다"고 토로한다. 이에 MC 김구라는 "과거의 본인과 싸우는 건 필패"라고 일갈한다.

이어 그는 '복면가왕'에 나갔다가 김구라의 진심을 의심한 사연을 공개한다. 김구라가 당연히 자신의 정체를 알 줄 알았는데, 가면을 벗었더니 진짜로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 김구라는 김새롬을 알아챌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이를 들은 김새롬은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납득한다.

김새롬은 "제 흑역사인데"라며 이날 김구라에게 받고 싶은 약속이 있다고 밝힌다.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조혜련에게 두들겨 맞아 기절했는데, 김구라가 이 에피소드를 방송에서 자주 언급한다는 것. 김새롬은 조혜련이 자신을 만날 때마다 미안해하고, 어머니도 마음 아파한다며 언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다. 김구라는 "조혜련은 그런 기회가 있으면 널 또 두들겨 팰 거야"라면서도 김새롬 어머니에겐 공개적으로 사과한다.

그런가 하면, 김새롬은 이혼 후 자신의 모습이 더 좋다며 "19살 때부터 잘돼서 오만했다"고 과거를 반성한다. 이혼 후 달라진 자세에 김구라는 "새롬이가 틀린 게 아니라 상황이 틀린 거야"라며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김새롬은 "아름답게 마무리했다"며 이혼 후 만난 전 연인과 결별 후 현재 솔로임을 밝힌다. 그는 김구라가 과거 실제로 주선한 소개팅남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범접 불가 소개팅남의 정체에 모두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라디오스타'는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